앤서니 브라운의 아기 그림책입니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책이라네요.

앤서니 브라운이야 워낙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기대했었는데 역시나네요.

보드북이라 찢어질 염려도 없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긁힐 염려도 없어요.

빨간색 표지에 그려진 주인공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특히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뭔가 따뜻하면서 포근한 느낌이 들거든요.

주인공인 꼬마 침팬지는 언제나 싱긋 미소를 띄고 있어요. 이런 모습은 마치 천진난만한 우리 아이들의 얼굴을 보는 듯해요.

주인공 침팬지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일상과 다를 바가 없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꼬마 침팬지의 모습을 보며 아이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면 좋겠어요.

그러다보면 부모님도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테구요. 아이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며 자신감도 키울 수 있을거예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용인씨가 아직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우선은 읽어주기만 하는데요.

대신 꼬마 침팬지가 좋아하는 일들을 보면서

"용인아~ 우리 용인이가 좀 더 크면 엄마랑 함께 해보자."라고 얘기해 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