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먼저 책을 찾고 스스로 읽는다면 그만큼 뿌듯한 일도 없을텐데요.

아이 돌쯤 육아 카페를 가입하며 책육아에 대한 큰 뜻을 품고

좋다는 책은 미리 구입하고 한달에 권수도 정하고 읽혀가며 나름 노력을 많이 했던것 같은데

이젠 책 읽기 보단 핸드폰이 좋다는 아이들 땜에 속상해지더라구요.

 

 

7년동안의 노력으로 도서관 나들이가 자연스런 일상이고

이젠 아이들이 먼저 책을 찾고 책 읽기를 즐기고 있다는 바보 엄마의 이야기는

정말 평범하지만 제 이야기 같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먼저 책육아를 꿈꾸는 엄마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은 책이 많아야 우리 아이가 잘 읽을꺼란 착각일텐데요.

저 역시도 도서관을 가는 시간과 비용을 계산하면 소장하는게 낫다는 판단으로

쟁여만 놓고 아직 한번도 펼쳐보지 못한 전집들이 많거든요.

많은 책들은 아이들에겐 책을 읽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이 되고

넘쳐나는 책들로 정리도 안되니 남편의 불만도 컸습니다.

그럴땐 지나친 욕심보단 도서관이나 대여 중고책들도 아이들의 욕구를 채워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책을 거부하는 아이일수록 배개머리 독서로 시작

아이에게 저녁을 먹이고 씻기고 방에 이불을 깔고 누워 머리맡에서 책 한 권 읽기

책에 쓰여진 글자를 읽으려기 보단 그림책에 나오는 그림을 함께 읽으며

하루하루 보내면 어느덧 아이가 먼저 책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처음부터 매일 다섯권 읽어야지 하면 부담되지만 

한권은 자는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해볼 수 있겠단 자신감이 생기네요.

 

아이가 7세라 한글떼기 조급함이 생기고 있는 시점이라 관심있게 읽는 한글떼기 후 읽기 독립

한글을 빨리 떼면 스스로 책읽기도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아이들은 한글을 떼어도 읽기 독립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 하다고 합니다.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요.

지금부터라도 짧은 동화책을 많이 읽으면 자연스레 한글에 관심도 쌓고

읽기에 자신감이 붙으면 책 읽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꺼라고 하네요.

 

포기뒤 재도전은 처음 시작보다 어렵지만

하루 한 권으로 우리 아이 책 바보 만들기 프로젝트, 달팽이 책육아로 멋진 재기를 꿈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