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롭게 문근영을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 정이.

예고편을 보며 여성 사기장? 사기장이란게 무엇을까? 궁금증이 더해갔었어요.

드라마의 내용도 미리 알고 정이란 인물에 대해 찾아보기 위해 책으로 먼저 접해보았네요. 가족들도 내용이 궁금했던지 함께 돌려보며 재미나게 읽었네요.

지금은 드라마 초입이라 앞부분의 내용들은 드라마와 접목시켜 상상해보니 책을 통해 드라마를 보듯 내용이 전개되고 있어 더 흥미진지 하네요.

정이란 인물은 일본 도자기의 대모라 분리웠던 여성 도공 백파선의 실화를 작가의 창작으로 재탄생시켜 정이란 인물로 묘사되고 있는데요. 아직 진짜다 아니다 말이 많지만 소설이란 점을 인식하고 내용을 이해하는게 올바른것 같네요.

정이는 다른 로맨스와는 달리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진취적인 모습이 엿보였던것 같아요. 처음부터 뛰어난 재능을 가지지 않았지만 피는 못 속인다고 할까? 지극한 효심으로 위하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신의 길을 깨닫게 되고, 갖은 고난을 겪어내면서도 사기장이 되기 위해 수많은 과정을 겪으며 인내의 시간으로 한발 한발 자신의 꿈에 다가가는 어린시절 정이의 흔들림없는 마음가짐을 진정 느껴보는 시간이었네요.

이제 막 시작중인 드라마기이기 내용을 다 설명할 수 없지만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게 하는 색다른 시선이었던것 같아요. 비록 실제와는 다르지만 소설속에서 시작될 광해와의 로맨스도 어찌될지 궁금하구요.

볼품없는 진흙이 오색 영롱한 자기로 탄생. 자기를 만들기 위해 좋은 흙을 찾고 유약을 만들어 내는 모습 그리고 인내를 갖고 아궁이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들을 보며 한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과정을 겪는걸 알게 되었네요.

가끔 지역하는 도자기 축제장을 구경하면 직접 만든 도자기를 판매하는 전시장을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데 장인들 마다 특색있는 자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모양도 무늬도 같은것 없이 모두 다른 세상에서 단 하나의 작품. 아마도 자신만의 예술혼을 담은 작품들이었겠죠?

이번 기회에 정이를 통해 우리 자기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음 좋겠네요.

문학·책, 불의여신정이, MBC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