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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선을 먹지 마라!
"생선은 메틸수은, PCB, 다이옥신 등 건강에 위협이 되는 화합물로 오염될 수 있따. 따라서 그 생선을 섭취한 사람도 오염가능성이 있다. 임산부와 어린아이는 특히 상어, 황새치, 생참치나 냉동참지, 삼치, 옥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다른 사람들으도 이런 생선은 일주일에 350그램 정도로 제하하는 게 좋다."

# 2 생선을 먹어라!
"생선에 있는 두 가지 화합물 DHA(도코사헥사에노산)와 EPA(에이코사펜타에노산)은 흔히 말하는 "오메사 3 지방산"이다. 이 성분은 뇌 기능에 기여할 뿐 아니라 심장질환 위험까지 낮춰준다. 혈중 DHA 농도가 낮으면, 난독증, 주의력결핍장애, 과다활동성이 생기며,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높다. 또 DHA는 단기기억력과 야간시력도 좋게 만든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주일에 두어 번 생산을 먹으라고 권한다."

# 3 어쩌라고!
식품에는 원래 천연이든 합성이든 무수한 발암물질이 담겨 있다. 버섯의 하이드라진, 조리한 육류의 헤테로고리 방향족 아민, 균류의 아플라톡신, 제빵 제품의 아크릴아마이드 등이 모두 발암성이다. 하지만 식품에는 또한 다양한 비타민과 폴리페놀 같은 항암물질도 들어 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는 수백 가지 다양한 화학물질을 먹는 것이고, 그들이 몸속에서 벌이는 상호작용의 결과는 예측 불가능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선은 좋다. 장점이 위험성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생선이 좋은 10가지 증거를 보자.

1. 생선은 우울증을 예방한다. 역학전문가들이 전 세계의 우울증 발병률을 조사했는데, 미국과 캐나다가 높았고, 한국과 일본은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눈에 띄는 차이는 생선 섭취량이었다.
2. 생선은 치매를 예방한다. 서리 대학교와 퍼듀 대학교 연구진이 노인 1000여 명을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혈중 DHA 농도가 높은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등 각종 치매 질환에 걸리는 확률이 40퍼센트 낮았다.
3. 생선은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북극권에 사는 이누이트 사람들은 거의 기름진 생선만 먹다시피 하며서 사는데도 심장동맥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극히 낮다. 일본도 마찬가지.
4. 생선은 심장병 위험을 낮춘다. 시카고의 웨스턴 일렉트릭 사 직원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매일 35그램 이상 생선을 먹는 남자들은 심장병 위험이 현저하게 낮았다.
5. 생선은 똑똑한 아이를 보장한다. 미국의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일주일에 300그램쯤 생선이나 해산물을 섭취한 임산부는 지능지수가 높은 아이를 낳는 경향이 있다고 밝혀졌다.

6. 생선은 전립샘암을 예방한다. 스웨덴 과학자들은 기름진 생선, 특히 연어를 먹으면 전립샘암 위험을 3분의 1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7. 생선은 폐암을 예방한다. 일본 아이치 현 암센터병원은 건강한 사람 4000명과 폐암 환자 1000명의 식단을 비교해 보았다. 남자든 여자든 신선한 생선을 많이 먹는 사람은 폐암 발병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았다.
8. 생선은 유방암을 예방한다. 싱가포르의 화교 인구 6만여 명을 대상으로 10년 넘게 조사한 결과, 생선을 하루 40그램 이상 먹는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률이 25퍼센터 낮았다.
9. 생선은 똑똑하게 만든다. 일본에서 건강한 사람에게 DHA 보충제를 복용시켰더니 단기기억력과 야간 시력이 좋아졌다. 네덜란드 연구진도 남성 노인을 조사한 결과 인지능력손상, 쇠약 전도가 생선 섭취량에 반비례했다.
10. 생선은 장수 식품이다. 영국에서 심장병 환자들에게 일주일에 두 번 기름진 생선을 먹거나 매일 생선 기름 캡슐을 복용하라고 지시하고서 2년 뒤에 경과를 보았더니 이 환자들의 사망률이 현저하게 낮았다.

출처: 조 슈워츠 지음, 김명남 옮김, <식품진단서> , 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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