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에는 인디라이터반 수강을 고민하는 분들이 주로 참석했는데 남녀 비율이 거의 4:6 이었습니다. 프로덕션 대표, 전도사, 잡지기자, 학원 강사, 대학생 등등 오신 분들의 직업도 참 다양했는데, 이분들의 공통점은 딱 한 가지였습니다. 바로, "내 책 쓰기"를 목표로 한다는 점이었지요.

어떤 책을 쓰고 싶습니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런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뭘 쓸지 이미 아이템을 정해 와서 바로 대답하는 분들도 있었고 막연하게 주제만 꺼내 놓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와 책을 위한 글쓰기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블로그 글은 나를 위해 쓰는 것이지만, 책은 독자를 염두에 두고 써야 합니다." 뭐 이런 대답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명로진 선생이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마감일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참, 누가 편집자 아니랄까봐 그 말을 듣는 순간 속으로 얼마나 "옳소, 옳소"를 외쳤는지 모릅니다. 사실, 저는 책을 편집하면서 자연스레 알게 된 내용들이었지만 처음 오신 분들한테는 꽤 신선하고 유익한 이야기였을 겁니다. 하지만 이게 다라면 <내 책 쓰는 글쓰기>는 세상에 나올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명로진 선생이 지난 20여 년간 인디라이터로서 살아오면서 얻은 노하우를 다 풀어내려면 한두 시간으론 어림 없지요. 이날 <내 책 쓰는 글쓰기>의 내용 중 거의 3분의 1을 얘기했다고 하셨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책에 훨씬 더 재미미나고 유익한 정보들이 많은걸요. 참고로 심산스쿨에서 진행되는 <인디라이터> 강좌는 총 16회입니다. 물론 강좌와 책을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어쨌든 이 책이 얼마나 알짜배기인지 아시겠지요? 흐흐



이 책을 읽고 인디라이터의 기본자세를 다 뗀 분께는 빠른 실행을 위해 심산스쿨의 인디라이터반 수강을 적극 권해 드립니다. 반대로 이미 강좌를 수료하신 분께는 배운 것을 까먹지 않기 위해 이 책으로 복습하실 것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