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이 되는 아들 녀석이 부쩍 몸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얼마 전에는 감기에 걸려 콧물이 흘렀는데, 콧물은 왜 나는 거냐고 묻더라구요. 엄마가 대답을 해 주기도 전에 평소에는 콧물이 잘 안 나는데 몸에 열이 나고 아프니까 그런 거냐며 자기 혼자 대답도 해 보구요.
이 책은 우리 아들이 알고 싶어 할 내용들이 잘 실려 있어 서점에 들렀다가 바로 구입하게 됐어요. 눈, 코, 입 귀... 우리 몸을 탐험하는 내용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작은 캡슐 로봇을 타고 몸 속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과학 상식도 배울 수 있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재미있고 알찬 책이네요.

이야기를 읽어 가는 중간중간, 수사 일지를 보며 아이에게 우리 몸의 기관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니 자연스럽게 공부도 됩니다. 또한 소리는 어떻게 들을까, 왜 멀미를 할까, 귀가 잘 안 들리면 어떻게 할까, 재채기는 왜 할까, 혀에서 어떻게 맛을 느낄까 등등 보다 자세한 우리 몸 정보를 수록해서 어른들은 물론 우리 아들처럼 호기심이 충만한(?) 아이들이 심층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