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코난 도일과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참 많이 읽고 좋아했었어요
추리소설만의 스릴 넘치는 묘한 매력에 빠져들어서 한동안 집에 있는 몇권의 책은 물론이고
도서관에서 이들의 책은 몇번씩이고 반복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래서인지 <아가사 미스터리>라는 제목만 보고도 무척 반갑고 두눈을 반짝이게 되네요 ^^

 
이 책은 탐정을 연상케 하는 두 꼬마주인공의 이야기에요

이집트 룩소르의 왕의 골짜기에서 펼쳐지는 모험이야기라 더욱 흥미진진한 느낌이었는데요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추리를 해 나가는 꼬마 아가씨 아가사와

게으르고 잠은 많지만 유명 탐정학교의 덜렁이 학생인 래리,

그리고 전직 권투선수이며 흠잡을 데 없는 아가사 저택의 영국인 집사 켄트 아저씨가

엮어가는 추리이야기가 아슬아슬 펼쳐져서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스토리에
마치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과 스릴감까지 안겨주어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까지 맛볼 수 있었어요
만화영화 <명탐정 코난>을 꼭꼭 챙겨보는 우리 첫째와 함께
긴장감 가득한 미스터리의 세계로 초대해준 이책과의 즐거운 책읽기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