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 전집 못지 않게 알찬 내용의 단행본인 [이야기 주머니]

전집 전래동화를 보고 난 후 교과서 전래동화 단행본을 아이랑 읽어보게 되었어요.

초등 저학년이다 보니 교과서 연계된 책을 찾아 보게 되더라구요. 

교과서에서 쏙쏙 뽑은 재미있는 옛 이야기 4편으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7가지 실려있어요.^^

이야기 주머니에서 마구마구 재미있는 내용을 꺼집어내는 것처럼

재미있답니다.

 

 

이야기를 가득 담긴 주머니에 대한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하는 이야기를 도둑이 듣고 화들짝 놀라 도망간 이야기 

여름에 걸맞는 무서운 소금 장수와 이상한 뼈다귀 이야기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님 이야기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이야기

거짓말을 잘해서 부잣집 사위가 된 사람 이야기

끝이 나지 않는 진짜 끝없는 이야기

모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네요. 

우리 아이가 재밌게 읽은 이야기 중 하나

<소금 장수와 이상한 뼈> 이야기는

소금 장수를 졸졸 따라다니는 이상한 뼈다귀가 무섭기도 하고 귀찮기도 한 소금 장수는

잔칫집에 가서 떡이랑 고기랑 술이랑 얻어 갖고 와서 나눠 먹자고 약속을 하고는

그냥 자기 집으로 가 버렸지요.

몇 년이 지난 후 소금 장수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그 자리에 가 보았더니..

ㅋㅋㅋ

"내가 그 뼈다귀다!"....

여름에 딱 어울리는 귀신이야기지요.

이 내용에서 우리 아인 느낀점이 '약속은 꼭 지켜야 된다.'랍니다.ㅋㅋ 

<끝없는 이야기> 에선

왕겨자리를 어떻게 짜는지 이야기를 하면서 밤새도록 되풀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전에 우리 아이랑 같이 읽은 책에서의 <세상에서 가장 긴 이야기>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하더군요.

그 이야기는 생쥐가 창고에서 쌀 한톨을 물고 나왔다..가 되풀이 되는 이야기지요.

7가지 이야기 모두 다 재미있고 가볍게 읽기 좋은거 같아요.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지요.

보았던 내용이던지..전해 들은 이야기던지..상상을 한 내용이던지..

재미있는 이야기덕에 삶이 더욱 재밌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음 편인 [하늘을 나는 조끼]는 어떤 내용일까?..무지 궁금해 지는 시리즈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