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교육과정에서는 종전의 문과/이과로 구분되는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의 형태를 새로운 교육과정 모델로 제안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다양한 교과에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및 인문소양교육관련 수업 모델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각종 교육 프로그램들이 제안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느끼는 인문소양교육은 지겹고, 졸리고, 재미없는 옛날 이야기 정도의 테두리를 벗어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상황에서 오, 철학자들!은 고대의 탈레스부터 비트겐슈타인까지 철학자들의 업적과 그들의 사상을 알기 쉽게, 또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철학자들의 핵심 사상과 숨은 이야기들을 담고 고리타분하다 생각하기 쉬운 내용을 읽기 쉽게 쓰여진 책은 많지 않았는데 오, 철학자들은 그런 부분에서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철학자들을 보다 가깝게, 그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