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지금 아이들과 함께 사회 공부를 하고 있는 부분이 우리나라의 경제에 관한 것이였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좀 더 이해하기 편할까 하는 고민을 안고 있었다. 교과서에는 경쟁과 자유를 우리나라 경제의 특징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그 내용들은 13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내용이기에 너무나 지루해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가게를 만든다면' 교과서에 나오는 경제 지식들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실용적인 책임에 분명하다. 재화나 서비스 등의 용어로 설명되는 경제학적 지식들을 내가 가게를 직접 만든다는 가정을 통해 가게의 종류를 정하는 것에서 부터 상품을 판매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적절한 그림과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잘 풀어내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작성해 볼 수 있는 페이지를 제공하여, 어린 아이들에서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까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가장 마지막에 나와있는 용어 설명을 통하여 아이들이 어려워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는 책으로 어려운 경제 지식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면에서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