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한국사

휴먼어린이

역사교육연구소 지음 ｜ 임기환·김정인 감수 ｜ 이경석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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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라고 하면

​구석기나 신석기, 그리고 단군신화를 비롯해

주몽설화, 주몽과 유리왕의 이야기, 박혁거세 설화 등

다양한 설화를 중심으로 고대사가 펼쳐지고 그 속에서

우리가 잘 아는 위대한 왕들, 그리고 위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어린이들의 한국사>라는 책은

지금껏 만났던 한국사책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책이랍니다.

늘 한국사 책을 읽다보면 정형화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라서

다른 시각에서의 한국사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어린이들의 한국사>에서는 역사 속에 살았던

어린아이들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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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삼국시대의 어린이들, 가야소녀, 신라의 어린이들,

조선의 어린 왕들, 천재 소년 이이, 서당,

일제 치하의 어린이들, 어린 전태일, 어린이도 나라의 주인

어린이들에 과한 이야기랍니다.

역사 속에서의 어린이들......

새로운 시각으로 역사 속에 살았던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재조명해본

<어린이들의 한국사>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지금 나와 같은 어린이들이기에

아이들이 더 공감을 하고

책 내용에 몰입하게 될 것 같은 책인데요.

특히나 미선이와 효선이 이야기,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을 둘러싼 촛불집회 이야기,

최근의 세월호 사건, 북한의 어린이까지

근현대사를 풍부하게 짚어줘서 더 만족스러운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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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의 아이들.

그때의 아이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 놀이를 하고 지냈을까요?

조개껍질로 장신구를 만들어서 놀았다는 석기시대의 어린이들.

실제로 유골에서 그런 장신구들도 같이 발견되곤 했다는데요.

그런 장신구들의 모습을 사진자료로 보여주는 것도

만족스럽더라구요.

그리고 왜 장신구라고 생각하는지 그에 대한 유물들도

알려주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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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중간중간 나와있는

이런 만화같은 그림체.

이런 그림 속에서도 아이들은

<어린이들의 한국사> 책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읽을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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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소금장수 을불로 살았지만

고구려의 15대왕이 된 미천왕,

그리고 마를 캐는 아이 서동이었지만 백제의 왕이 댄 무왕,

느릅나무 껍질로 끼니를 때우던 아이였지만

훌륭한 장군이 된 온달, 

소년관창과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에 충성하겠다는 글을

임신서기석에 새긴 신라의 어린이들,

몽골의 공녀가 되지 않기 위해서 10살에 결혼한 고려의 여자아이들,

장애를 딛고 큰 업적을 남긴 조선의 아이들,

그리고 일제 식민치하에서 전쟁터로 내몰린 어린이들,

독립을 외쳤던 어린이들 등.

철저하게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쓰여진 <어린이들의 한국사>

위대한 업적을 지닌 어른 중심의, 위인중심의 이야기가 아닌

평범하고 보통의 삶을 살아온 인물들.

그리고 주목받지 못한 어린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책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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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정형화된 한국사 책만을 봐온 까르보.

역사 속에 살았던 자신 또래의 어린아이들을 보며

"엄마, 정말 이랬어요? 이거 진짜예요? 나라면 어땠을까?"

이런 이야기를 하며

<어린이들의 한국사>책을 더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한국사책이지만 아이들에게 공감이 되고,

또 역사의 주인공은 훌륭한 위인이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바로 "나" 자신임을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답니다.

"어린이는 나라의 미래​"

이 수식어가 어울리는 한국사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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