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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에서 열 살까지는 엄마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엄마교육

미디어숲

하진옥 지음

아이의 최고의 선생님은 엄마다.

바로 아이가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이 엄마이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엄마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엄마도 교육을 받아야 하는가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덜렁 엄마가 되고 보니

어려운 난관에 부딪칠때가 한두번이 아니더라구요.

하진옥 선생님이 쓰신 <엄마교육>

20*15센티 정도의 작은 책이랍니다.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며 볼 수 있는,

에세이 식으로 씌여진 책으로

책의 어느 곳을 펴서 읽어도 바로바로 읽을 수 있는

짧은 글과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랍니다.

크게 4가지로 나누어서 씌여진 <엄마교육>

엄마가 할 수 있는,

또는 엄마가 해야 하는 생활 교육 65가지가 담겨있는데

책의 어느 페이지를 펴서 읽어도 되는,

하루에 한가지만 실천해도 어느새

'최고의 선생님'이 될 수 있는

육아교육서랍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짧게 들어있다보니

몇가지 이야기들만 소개해보도록 할께요.

밥만 보면 도망가는 아이

밥을 한자리에서 먹지 못하고

놀거 다 놀고 돌아다니면서 먹는 아이들이 있답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그러면 밥을 빼앗아 버리고,

그자리에서 밥상을 치워버리기에 그러지 않는데,

전 제가 너무 가혹한가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다른 아이들을 보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밥을 먹던데

우리집은 너무 스파르타가 아닌가 하는......

하지만 이건 밥 먹는 자세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엄마의 탓이라는군요.

그동안 육아서 보면 엄마 혼자 찔리고,

자책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처음으로 엄마가 칭찬받는 기분이네요.

돌아다니며 밥 먹는 아이

식당에 가면 아이들 밥 먹을때 소란스럽게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 아이들 눈총주면 상대방 엄마들과 싸우게 된다죠.

같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지만

소란스럽게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눈쌀이 찌푸러지더라구요.

이런것도 바로 밥상머리 교육의 일부랍니다.

<엄마교육> 책을 보다보면

밥 수저는 당연히 아빠가 먼저 들어야 한다거나,

식사 준비, 식사는 다 함께 등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의 첫 시작이 가정에서의 밥 먹는 것부터 시작하기에

이렇게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아빠가 수저를 먼저 드시는 것 하나만으로도

떨어진 가장의 권위를 회복할 수 있다니

밥상머리 교육.

정말 작은 것이지만 꼭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교육이네요.

손 씻기는 몇 번?

요즘 메르스 때문에라도 아이들 손씻기 교육이 아주 강조되고 있는데요.

아이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반드시 손부터 먼저 씻는 습관을 길러주면

혹시 모르는 질병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고,

특히 감기나 유행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비누칠하기, 손가락 씻기, 손 비벼 씻기 등

원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손 씻기.

집에서도 반드시 습관이 될 수 있도록,

깨끗이, 잘 씻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지도해야겠네요.

그 밖에도 아이의 정리정돈에 대한 부분도

하나하나 꼬집어서 이야기 하고 있더라구요.

스스로 양말을 신고 벗는다던지,

신발정리,

방청소, 이불정리, 옷개기 등

아이들 어리다고 엄마가 해준적이 종종 있었는데

이런 습관들이 어려서부터 몸에 배겨야 하고,

또 아이들은 할 수 있다는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답니다.

절대 어리다고 정리를 못한다 이런건 아니더라구요!

어찌보면 <엄마교육>이라는 책에서는

기본적인 생활습관들을 가장 많이 강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른 육아서들에서는 생활습관보다는

아이의 내면 보살펴주기,

엄마는 이렇게.... 이런식으로 육아서들이 쓰여있다면,

<엄마교육>에서는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꼭 알려줘야할 기본생활습관들을 중심으로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책이 이루어진것을 알 수 있답니다.

책을 읽다보니 이게 정말 기본중에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의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출발되는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어려서부터 엄마들이 아이들 스스로 해나갈 수 있도록

기본생활 습관을 형성시켜 주는게 중요하구나 라는걸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