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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잠자는 남자와 일주일을> / 배수아,  Werner Fritsch / 가세/ 249면/ 2014.11.29 초판

 

 

시작 : 2014년 초, 나는 잠자는 남자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는다. 곧 다가올  봄에 LA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끝    : 그 시각에, 카마레의 해변은 텅 비어있어

         그곳에는 아무도 없어. 마치 원래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그리고 어쩌면 그곳에는, 원래 아무도 없었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