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현대미술에 관한 101가지 질문> / 주자나 파르치/ 홍은정/ 경당/367면/  2012.10.15 펴냄/ 2012.12./ ~ 2014.1.

 

2014년 들어 처음 다 읽은 책이다. ㅋㅋㅋ.

이 책은 2012년말에 사서 거의 일년 만에 읽은 책이다. 집 한 곳에 두고 갈 때마다 펼쳐봤으니 이렇게 징하거나 혹은 알찬 독서도 없었으리라 본다.

독일 미술사학자 주자나 파르치가 주변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알고 싶어하는 현대미술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써낸 책이다. 네이버 지식인정도 되는 기초에 바탕을 둔 답변들이다.

첫 질문이 "현대미술이란 무엇인가요?"다.

답변에 의하면 명확한 대답을 쉽게 할 수 없는 시대적 현재, MODERN이란 단어의 개념부터 살펴보고, 그 의미에 따라 변해가는 것이라 하는데 모던아트는 대략 201세기 전반기로 본다는 것이다.

모던의 개념, 양식과 장르, 미술가와 미술가그룹, 추상, 작품과 재료, 크로스오버, 새로운 매체, 행위예술, 현대미술의 중심지, 현대건축, 미술과 정치, 여성과미술, 미술과 학문, 미술시장과 미술교육 등의 챕터 안에서 현대미술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미술사란 정의하기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미술 자체가 뭔가 암기하거나 체계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유형이기에 아무리 정리된 책을 읽는다 해도 얕은 지식으로밖에 남는 게 없다는 게 사실이다. 또한 저자가 독일인이어서 독일 위주의 설명이 많고, 서양미술사란 점도 알고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