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대부분은 한번쯤 앙코르와트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밀림속에 존재하는 거대한 사원.. 수백년전에 건설된 사원은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동시에 세련되고 기교적인 조각으로 현재 전 세계로부터 관광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캄보디아 국민들의 자부심이자 뿌리로서 존재하는 이 앙코르와트는 한번쯤은 꼭 한번 직접 보러갈만 하다. 앙코르와트는 앙코르제국 시절 자야바르만2세가 건축한 힌두교 사원이다. 이 유적이 있는 곳은 씨엠립이라는 지명의 도시이며 이 곳에는 앙코르와트 말고도 거대한 석상은 바이욘사원, 바푸온사원, 앙코르톰유적군, 프레아칸, 툼레이더 영화의 배경이었던 타프롬, 섬세한 미적 부조가 일품인 반티아이스레이 등의 유적들이 분포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앙코르와트 유적군을 차례대로 둘러보며 기록한 여행기문이며 후반부에 유적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힌두교 신화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이미 인도여행기문 분야에서 유명한 인도전문가이다. 힌두교의 심오하고 거룩한 의미의 이해를 가지고 있는 저자는 앙코르와트 여행에서는 해박한 지식과 진솔한 감정을 보여준다. 축축한 습기로 둘러쌓이고 뜨거운 태양아래 여행자를 한없이 지치게 만드는 그곳에서 앙코르유적을 보며 경탄과 깊은 내적 감동을 받게 된다.

 앙코르와트 유적은 아직도 미스테리가 많다. 현대 축조기술로도 30년이내 동일한 사원을 건설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800여년 전에 단순 도구와 인력으로 오묘하고 과학적인 사원을 건축했다는 것은 여전히 미스테리하다. 신비와 경이로 가득 찬 앙코르와트를 이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해보자. 물론 기회가 된다면 직접 배낭여행으로 떠나보자. 후회없는 일생의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을 자신한다.

앙코르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