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은 수험시절의 추억과도 같은 이름이다. 그 싸이트에 들어가서 울고 웃으며 합격 여부를 확인하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말이다. 
그런 법률저널에서 경매책이 나왔다니 반가운 마음에 구입하였다.
물론 좋은 내용일 거라 생각은 했지만 막상 받아보니 민사집행분야에는 초보자인 나도 이해하기 쉽게 부동산경매에 대하여 일목요연하게 알기 쉽게 잘 서술되어 있다.
이런 책은 쉽사리 쓸 수 없는 것인데 법률저널의 능력이 대단하다. 역시 법저라는 생각이 든다.
경매에 대한 본격강의가 30여페이지부터 나오는데 특이한 것은 만화캐릭터 같은 세 명을 등장시켜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초보자의 수준에서 질문을 하고 전문가가 대답을 해주고 하는 게 마치 현장에서 서너명이 모여서 대화를 하고 있고 내가 그 속에 묻혀있는 느낌을 준다. 위트가 넘치는 대화가 아주 재밌는데 만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경매입찰 10계명이라든가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는 방법 등을 알려줘서 싸게 낙찰받고 되팔때 얼마나 벌 수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물론 권리분석도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아주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임차인분석에 대하여 자세한 강의를 쉽게 해주고 있어서 임대차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국민들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손아귀에 단번에 들어오는 책 크기도 아주 마음에 든다.
옥의 티라면 오타가 몇군데 눈에 뜨인다.
법률저널 화이팅!
나에게 행운을 주었던 이름이기에 길게 서평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