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자주 봤던 윔피키드다이어리!일기형식이라 생활영어표현이 가득가득 들어있는, 영어학습에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서점에서는 한 권만 봤었는데 첫 인상부터 너무 좋았고 그림은 물론 내용까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 아예 5권모두 셋트로 구입했습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 보이시나요?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책인 것 같지만 보통 영어원서를 구입하는 독자들이라면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꼭 어린이들만 보는 책이 아닌, 영어를 시작한, 그리고 생활영어표현을 더 많이 알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입니다. 나름 토익고득점을 보유하고 있는 저이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표현들 중에 모르는 단어들과 표현들이 무수히 많았습니다. 토익점수의 대표적인 폐해죠^^. 토익점수는 높지만 기초적인 영어표현은 익숙하지도 않은, 그래서 외국인들과의 대화는 쩔쩔맬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윔피키드다이어리는 청소년기를 겪는 주인공을 통해 학교에서 겪는 bully라든지, 우정, 학교수업, 등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이어리라고는 했지만 모두 저자가 지어낸 허구입니다. 소설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코믹소설!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잔잔하고 소소한 웃음을 전달해주는 스토리들로 가득차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흥미를 갖고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죠! 더불어 영어실력향상의 지름길은 <반복>이라는 말씀 들어보셨을 겁니다. 내용이 재미없으면 반복도 힘들죠. 하지만 이 윔피키드시리즈는 그림도 너무 웃기고 내용도 정말 재밌어서 계속해서 반복리딩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입니다.

다른 영어원서와 다르게 윔피키드시리즈가 회화실력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이유는, 바로 구어체이기 때문이죠. 물론 저널형식이라 문어체이기도 하지만 영어소설에는 일상생활영어에서는 쓰이지않는 시적인 문어체들이 대부분인 반면, 윔피키드는 독자들에게 나 오늘 뭐뭐했어 이런이런일이 있었어~라고 들려주는 글이라 당연히 회화실력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윔피키드시리즈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바로 읽고, 따라 쓰고, 따라 읽어보는 것입니다. 눈으로는 아 이표현 알아~라고 해도, 막상 써보려고 하면 단어철자가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막상 입 밖으로 꺼내보려고 하면 선뜻 잘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다들 그러시죠? 그렇기 때문에 계속 읽고, 계속 쓰고, 계속 말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그런 연습을 재밌게 하게 해주는 책이 바로 윔피키드입니다. 마치 윔피키드시리즈를 광고하는 말투같지만^^ 정말 좋습니다. 리뷰들을 둘러본 결과 나쁜평은 잘 안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좋은 평이 상당하죠. 외국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소설이기 때문에 아마 읽어보시면 왜 인기가 많은지를 알게 되실 겁니다.

윔피키드시리즈의 재미를 더욱 살려주는 것이 바로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피식피식 웃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네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하나하나의 캐릭터를 정말 잘 살려주게 그린 것 같아서 더욱 정이 가고 사랑스럽습니다.

괜히 어려운영어책 사서 사전옆에끼고 읽는 것 보다는, 이렇게 쉬운(독해로서는 쉽지만, 표현들은 정말 좋은, 그리고 고급스러운 표현들이 많습니다) 영어책으로 공부를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영어회화나 영작실력향상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윔피키드시리즈로 영어공부하면서 정말 많은 실력향상을 경험했습니다. 일상생활표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나중에 외국인과 대화할 때 쓸 수 있는 표현들을 많이 익힐 수 있고, 영어일기 쓰시는 분이 계시다면 영어일기패턴이나 문법 헷갈리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윔피키드시리즈 보면서 문법패턴 따라 하루하루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햇듯이 윔피키드시리즈는 꼭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책이 아닙니다. 어른들이 봐도 절대 부끄러울(?)책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정말 유용한 표현들 많으니까 영어실력향상을 꿈꾸시는 분들, 재밌게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윔피키드시리즈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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