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나라의 사람들 또한 가장 관심있어하고, 알고 싶어하는 국가는 바로 기회의 나라라고 불리우는 미국이 아닐까싶다. 다른 어떤 나라의 대통령선거보다도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될 지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운데, 이는 아무래도 우리 대한민국에 군사적, 정치적, 그 어떤 분야로든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전에 KBS 주말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서 퀴즈미션으로 미국의 역대대통령을 열거해야하는 장면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를 모르는 연기자가 상식이 전혀 없는 멍청한 사람으로(물론 프로그램상 재미를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매도당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미국 역대대통령을 줄줄이 열거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프로나 될까? 사실 나 역시 미국 초대대통령이 누구이며, 그 다음은 누구이며, 미국대통령에는 누가누가있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않았다. 모른다고 하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테고 오히려 우리나라 대통령이나 제대로 알고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한미FTA체결로 미국과 우리나라의 경제는 더욱 밀접한 관계를 형성했고 앞으로는 더욱더 상대국의 정치적, 경제적 사안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역대 대통령을 모두 알 필요는 없으나 미국 역사상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대통령쯤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미국 대통령들의 업적을 보기 좋게 잘 정리해둔 책을 기다렸는데 출판사 미래의 창에서 신간<대통령의 결단>을 출간하여 독자들에게 미국 대통령의 중대한 결정, 즉 업적들을 간단하면서도 중요 포인트는 꼭 살려두어 각 대통령의 심리와 정치사상까지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대통령이 지인에게 보낸 개인적인 문서내용과 연설, 대화 등에서의 언급까지 첨부했기 때문에 보다 생생하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으며 각 대통령의 임기 중 주변 나라의 정황과 미국과의 관계까지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세계사에 대한 시야도 한껏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보기에는 책이 은근 두꺼워보여도 총 13명의 대통령 각각에 대한 챕터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지루함이 덜하고 독자 개개인이 가장 관심있어하는 대통령 순서대로 챕터를 골라 읽어도 내용전개에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독서의 효율성까지 제공해준다.

 

 자신이 고집해 온 정치적 성향과 정반대의 '결단'을 해야했던 대통령, 그리고 그러한 결단을 하기까지와 하고 나서의 대통령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그들의 결단이 있었기에 지금의 미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며 지금의 위치, 즉 세계 강대국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이 어떻게 세계강대국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역대 대통령들에는 누가 있었고, 그들이 이룬 위대한 업적들에는 무엇이 있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바로 이 책<대통령의 결단>을 집어들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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