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때 꽃미남 소리 듣고 다니던 신랑은  꾸미는 걸 좋아하기도 했고, 나름 감각있게 옷도 잘 입는 편이였다.

출근할 때는 정장을 입기 때문에 괜찮은데 , 집에 있을때 말고 잠깐 어디 가거나 좀 멀리 나들이라도 나갈 때에도 점점 옷차림이 간편해지더니 이제는 거의 신경도  안 쓰고 있는 옷을 대충 입고 나가는것 같다.
내 탓인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 옷사면서 신랑 옷도 좀 같이 샀어야 하는데, 도통 신랑에게 어울릴만한 멋진 옷을 찾기도 힘들고 뭘 사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났으니 어찌나 반갑던지...

이제 슈퍼캐주얼로 신랑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슈퍼★ 캐주얼>

남자의 멋이 폭발하는 궁극의 스타일, 뷰티 메뉴얼

10년 넘게 패션 및 뷰티 에디터로 일한 후, 작가 및 콘텐즈 기획자로 변신한 저자 이선배님은 남자의 모던 패션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가이드 라인과 메뉴얼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수많은 룩중에 자기 스타일, 색, 그루밍 도구를 찾아낸다면 꽃미남이나 패션왕이 되는 것도 금방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Part 1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자

 첫 단계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먼저 알아야 자신의 최대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고, 다음으로는 자신의 체형을 알고 결점을 커버할 수 있는 마법같은 체형커버 공식을 알려준다. 또한  모던, 클래식, 내추럴, 컨트리, 액티브 등 자기에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결국 무조건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따르기 보다  자기 자신을 알고, 맞는 이미지를 찾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Part 2  마법의 스타일링으로 나도 '패션왕'이 된다

티셔츠, 셔츠, 니트, 자켓, 가죽, 패딩, 코트, 모피, 바지, 청바지, 캐주얼 수트, 속옷, 가방, 신발, 스카프, 타이, 모자, 시계, 팔찌, 손수건, 안경과 선글라스까지 그야 말로 머리서 부터 발끝까지 착용하는 모든 것들의 종류부터  체형에 맞추어 세련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방법, 어울리는 디자인 고르는 방법, 스타일링의 기본상식들이 아주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또한 패션 아이콘으로 요즘 대세라고도 할 수 있는 지드래곤, 유아인, 유노윤호, 이미호, 장근석, 잭 에프론, 조 조나스, 자레드 레토 등의 스타의 스타일도 살짝 엿볼 수 있다.

 

(니트로 포근하고 지적인 남자되기)

니트로 스타일링 하는 법, 체형커버하는 법을 알 수 있다.

 (청바지가 '진짜' 잘 어울리는 남자되기)

진짜 프리미엄 진의 조건을 알수 있다.

 (가방으로 스타일,몸매 업그레이드)

가방도 옷차림에 맞게 제대로 들고 메는 법을 알 수 있다.

 (폭발적 증식을 한 남자의 신발)

하이컷 슈즈와 로컷슈즈로 나뉘는 남자 신발도 여자 신발 만큼이나 종류가 많다.

 (스카프, 목도리 두르는법 완전정복)

입는 옷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카프나 목도리 두르는법 7가지가 소개되고 있다.

 

Part 3 상황별 스타일링 비법으로 언제 어디서나 당당해지기

공항패션, 소개팅 패션, 간지남 스타일, 댄디룩, 프렌치 시크, 빈티지, 컬러풀 아이템, 하객 패션까지 ..

기본적인 룰, 기본 아이템에 소품 활용법, 도전 아이템, 배색법까지  각 상황별 스타일링 완벽 정복이 가능하도록 친절히 알려 주고 있다.

 

 (연예인인 듯, 시크한 공항패션 따라잡기)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공항패션의 기본적인 룰을 알 수 있다. 연예인만 공항패션을 신경쓰란법은 없으니 꽤 유익한 정보라 느껴졌다.

 

Part 4 꽃미남은 만들어진다.

남자 피부는 한번 망가지면 회복하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피부가 망가지는 원인을 알아보고, 매일  쓰는 각종 화장품과 화장후에도 거의 티나지 않는 프로처럼 하는 남자 화장법을 알려준다. 사실 요즘은 남자가 화장을 해도 별로 이상하다고 느껴지지 않는것 같다. 물론 아주 진한 화장이라면 좀 거부감이 생길 수 있겠지만 말이다. 비비크림 정도는 바르는 신랑에게도 필요한 정보들인것 같다. 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찾는 법과 연출 테크닉, 눈썹 테크닉까지 친절한 설명으로 알 수  있다.

 

 

 ('머릿발'을 살리는 드라이 테크닉)

 

이 밖에도 세탁소 아저씨처럼 빨래하기 노하우를 담고 있는데, 옷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섬유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잘 드러나게 하는 세탁법을 알게되어 좋았다. 앞으로 세탁할 때도 좀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의 스타일과 뷰티 메뉴얼을 담은 책이지만, 사랑하는 남자친구 또는 신랑을 위해 여자가 함께 봐도 좋은 책인것 같다.

남자의 멋이 폭발하도록 신랑에게도 당장 권해야겠다!!

 

 

슈퍼캐주얼, 이선배, 나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