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다비드 사피어

 

읽어 본 책 중에 참 유쾌한 드라마 같은 소설이다.

킴랑에는 바람을 피우다가 죽었다. 눈을 떠 보니 자기집 정원에 개미로 환생한 것이다.

붓다가 환생한 동물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불교을 믿거나 마무것도 믿지 않으면 불교 방식으로 이끌어 준단다.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이 심판하고.. 어쩌거나 주인공 킴 랑에의 거듭된 환생의 목적은 자신의 딸에 대한 사랑으로 딸 곁에 있고 싶어서다. 좋은 일을 사심없이 많이 하면 상위 동물(개 등) 로 환생이 가능하단다. 그래서 좋은 업을 계속 쌓아 나가면서 결국은 죽은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서 딸과 남편과 재회한다는 이야기다.

참 재미 있어 책을 계속에 손에 들었다.

삶과 죽음을 초월한 킴 랑에의 배짱과 사랑을 유머 있고 단순하게 표현한 소설이다.

죽음을 너무 단순하게 보여 주는 면이 현실적이지 않지만 그 점이 이야기를 즐겁게 이끌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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