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스타일 홈인테리어 243>

 

인간의 기본 생활조건을 ‘의식주’라는 개념으로 볼 때 주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경우

집 꾸미기 즉 인테리어에 대한 욕구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래서 집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큰맘을 먹고 전문가에게 집 꾸미기를 의뢰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거금이 들기 마련이어서 금전적인 여유가 있기 전에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경험에 의하면 큰 목돈을 현찰로 지급해야 하며 카드도 안되고 현금영수증도 발급 안 해주는 이상한? 시스템..)

 

더욱이 큰돈을 들여 인테리어 업자에게 집 꾸미기를 맡겼지만..

​계약 당시와 달리 결과물이 다르게 시공하였을 경우 난감함과 실망스런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 같다.

게다가  인테리어 업자의 상술과 곤조?를 경험한 바 있는데

그래서일까?.. 최근 인테리어 자재 CF의 경우 <맘고생 인테리어>란 내용의 광고가 의미 있게 와 닿기도 했다.

그런 저런 이유로 광고 내용에 공감하였고, 업자에게 의뢰하는 집 꾸미기에 일부분 부정적인 마음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행복한 주거공간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큰돈을 들이며 ‘맘 고생 인테리어’를 경험하지 않더라도

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로 집을 꾸밀 수 있도록 기본적인 아이디어와 힌트를 제공하고

프로젝트별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어 즐거운 셀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의 발간은 실제 인테리어 초짜였던 세리& 존 피터식 부부가 처음 집을 꾸미면서

올렸던 스토리의 블로그가 큰 인기를 끌면서 그 경험과 활용법을 책으로 수록하고 있어

그 과정과 제안들이 더 친숙하게 와 닿는 느낌이다.

 

책에 실린 홈 인테리어는 분야별로 사진이나 꾸미기의 노하우 등이 난해한 느낌 없이

보기 편하고 시원스럽게 실리고 설명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실용적으로 2-3만원 내외로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아이디어와 제작법등이

다양하고 실려있어 경제적으로 홈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도록 예시되어 있다.

 

집안의 각 공간을 가족의 취향을 고려하여 바꾸어 보거나, 계절별로 기분전환 또는 각자 개성 있는 주거공간을  

실용적으로 홈인테리어에 도전할 수 있음과 실천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대대적이고 거창한 인테리어가 아니더라도.. 맘고생 인테리어가 아닌..  

금전적인 여유가 많아야 할 수 있는 인테리어 방법보다는

저렴하고 쉬운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가 더 유용한 듯하다.

​일상 속에서 집을 사랑하는 마음과 추억을 담는 가족과의 좀 더 행복한 공간 연출을 원한다면

커피 몇 잔 값으로도 실용적으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팁들로

집 꾸미기가 실현 가능함을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