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책 일기 2>

 

이 책의 이미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그림일기’ 가 연상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초등학교 때 그림일기장에 연필로 그림을 그리고(색칠을 하고) 그날그날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을 일기로 썼던..

즉 그런 느낌으로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에 대한 느낌을 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책 내용을 웹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어

일반적인 책에 대한 북 리뷰와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흥미롭게 읽혀진다.

 

저자 분인 뚜루는 YES24 블로그에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고,

현재는 국내 최초 북 카투니스트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내용을 보면 그림이나 글씨체, 내용 등도 전문가적인 느낌보다는 이웃 블로그에 소개하듯

일상 속에서 읽은 책을 친근한 문장으로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면서 재미를 주고 있어

연령 불문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책 내용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일반적인 도서 리뷰보다 상세하지는 않더라도, 저자만의 느낌이 임팩트하게 잘 전달되고

웹툰 방식의 책 소개가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와 추천하는 책에 대한 호감도가 더 상승되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책과 담을 쌓거나 흥미를 읽고 사는 이들에게 책 읽기를 유도하고

자신에게 맞는 독서 취향에 발견하게 되기를 바라는 의도가 담겨있으며

총 다섯 챕터로 구성되어 추천도서 33권이 소개되어 있다.

 

그런데 어찌 보면 책의 취향이라는 것은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그때그때 느껴지는

감성과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챕터가 다 의미 있고 필요한 챕터가 아닌가 생각되기 한다.

즉 고민이 있을 때.. 상상력이 빈곤할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소소하고도 특별한 오늘을..

점점 성장하고 싶을 때.. 등은 삶의 과정에서 누구나 갖게 되는 감정의 순환이므로

어느 한 취향을 고집하기보다는 모두 유용한 측면으로 생각되기도..

 

이렇듯 변화하는 자신의 기분 또는 감정(취향)에 따라 위안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을

책 읽기 고수의 검증을 거친 추천도서를 통해 합리적으로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서로 생각된다.

 

책을 보면서 내가 모르는 흥미로운 도서들.. 신간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정말 나의 안일한 책 읽기와 관심에 대해 반성도 해보고, 앞으로 일상 속 책 읽기 습관도 다짐해 보며..

더불어 저자가 추천하는 도서들 중 각 챕터별로 읽고 싶고 호감 가는 도서명을 메모해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