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에서 가장 충격적이였던 것.. 스플릿 텅(split tongue) 말 그대로 쪼개진 혀...인위적으로 혀에 피어싱을 한 후 그 구멍을 점점 늘려 나중에는 끝은 자르거나 낚시줄 등으로 묶어서 뱀의 것처럼 만드는 것이다.

  주인공 '루이'는 클럽에서 스플리트 텅을 한 '아마'를 만나게 된다. 보는 순간 매료된 스플리트 텅에 이끌려 두사람은 연인이 된다. 그리고 그녀가 만나게 되는 사람은 온 몸이 피어싱과 문신으로 가득한 사디스트인 '시바'다. '루이'는 마조히스트 성향이 있어서 '시바'와 관계를 맺으며 그 고통속에서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결국 '아마'는 학대를 받으며 처참하게 죽어 사체로 발견되는데, '시바'가 범인임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 나온다...보통의 일본소설처럼 잔잔할 줄만 알았는데, 충격적이였어....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이 되었던.. 하지만 우리나라엔 아직 미개봉..흠... 개봉될 수 있을까?....

왜 흔히들 말하지,

 '잡은 물고기한테 먹이 주는거 봤냐?'

작가는 말한다.

 '먹이가 없어진 물고기에게는

     죽거나, 도망치거나 두 길 밖에 없다.'

소유라는 건 의외로 위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