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워낙 유명한 책이고 모르는 아이들이 없을만큼 
인기도 많은 책인데, 사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별로 좋아하질 않았어요...
처음에 읽어줄 때는 시큰둥해하고, 그냥 책장에 꽂혀져서
한참 방치되어 있었는데,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에 갔을 때
cgv 앞쪽에서 3D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된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홍시, 홍비가 나오는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우리 아이..그걸 보더니, 어? 저거, 나도 집에 잇어요..하고 말하며,
여전히 구름빵 이름도 기억을 못 했었는데, 
저번달엔 영어뮤지컬 구름빵을 보러갔다오고,
바로 저번달엔 구름빵뮤지컬을 보고 나더니,
아주 좋아하게 됐어요..
사실 이 책 말고도 참 좋은 책들이 많은데,
밖에서 다시 볼 기회가 없어서 그냥 더 이상
우리 아이가 관심을 안 갖게 되는 책들도 많았는데,
구름빵은 유명세때문인지, 심심치않게 매스컴에서도 접하게 되고,
뮤지컬 공연도 다양하게 여러곳에서 해서,
책을 잘 안 좋아하는 아이들도 책에 관심을 갖게 해주기에 참 좋은 거 같네요...^^ 
내용은 다들 아시다시피, 홍비랑 홍시가
나무가지에 걸린 구름을 떼어와서 엄마에게
갖다주고, 엄마가 그걸로 구름빵을 만들어서
다 같이 먹고, 늦잠을 자서 못 먹은 아빠에게
홍비랑 홍시가 날아서 구름빵을 갖다드리고,
구름빵을 먹은 아빠도 날아서 회사에 가서 지각을 면한다는 거죠...
아무튼 워낙 유명하고 인기니까 한번쯤은 읽히는 게 좋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