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후미오의 플라나리아와 러브홀릭을
무척 재미있게 본 후로, 그 후 나오는 모든 작품들을
다 봐왓는데, ’아카펠라’는 솔직히 말해서
그간 봤던 모든 작품들 중에서 좀 실망스럽네요....
다른 작품들은 전부 마음에 들엇는데
이 책은 별로에요...
아카펠라는 총 3편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어요....
첫번째 에피소드인 아카펠라에서는
주인공인 다마코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다뤘어요....
다마코는 아빠가 다른 지역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아빠와 떨어져 살고,
엄마는 가출을 줄곧 하곤합니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둘이 지내는 시간이
자연 더 많아졌고, 그러다 보니,
엄마가 없을때가 더 편안하고
할아버지도 그럴 때 더 행복하단 걸 알게 되죠....
이러저러한 이유로 중3인 다마코는 
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고 취직하기로 결심합니다....
아무튼, 그런 상황에서 엄마가 이번엔 처음으로
장기간 나간 상태이고,
진학을 하라고 종용하는 담임 때문에 
아빠한테 몇년만에 전화해보니,
아빠의 핸드폰 번호는 안 쓰는 번호라는 
안내멘트가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리고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다마코의 상태를 보여주는데....
제 정서로는 좀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네요...
아무튼 이 책은 안 읽는게 나았겠단 생각이 드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