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가 된 꼬마 아이들]

지금은 어린 아이들도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예술가들이 '아무도 아니었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에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프리다 칼로, 찰스 슐츠, 장 미셀 바스키아, 앤디 워홀, 조지아 오키프, 파블로 피카소, 베아트릭스 포터.......

꽤 과거의 인물부터 지금 생존해 있는 사람도 등장해요.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사람들이 다채롭게 등장한답니다.

인물들마다 4~5장을 할애하여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한 인물의 이야기를 제대로 다루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이죠?

그런데 작은 이야기가 포커스로 맞추고 있는 주제, 교훈, 인상은 어린아이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만합니다.

갖은 고난과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인간승리의 스토리도 물론 등장하고요.

하지만 작가는 교훈을 억지스럽게 강요하지 않고, 담담히 사실을 서술하고 있어요.

이로써 독자는 좀 더 객관적으로 인물과 상황에 대해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한 발 짝 떨어져서 살펴보게 되니 대단한 사람들의 어린시절이 역시 다르다는 선입견이나 포장을 걷어낼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이 일반적인 위인전과 다른 점은 이 부분입니다.

업적이나 결과물보다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말이에요.

이 책이 불씨가 되어 예술가들의 삶에 대해 알고 더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그리고 삽화가 정말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시선을 잡아끄는 그림 덕분에 책에 몰입하게 되고, 내용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더라고요.

생김만큼이나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성장했던 예술가들.

그렇지만 그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꿈을 향해 나아갔다는 점이 겠죠.

꿈에 대한 비전을 그리고,  묵묵히 노력했던 모습들을 닮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