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여행자들과의 인터뷰 형식을 빌린 책이다.

유명한 책이기도 했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방콕을 좋아하고 카오산로드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소장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각각의 여행자의 여행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방콕 카오산로드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공기가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나도 여행객들 중 한명으로 카오산로드를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녔을 때,

저자가 과연 나에게 말을 걸었다면 나는 어떤 나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

그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 다 같은 젊은 배낭 여행객들 처럼 보여도

그들 각각에게는 그들만의 재미난 여행 스토리가 있다.

카오산 로드는 자유라는 단어로 내게 인식되어 있기에 책을 읽는 동안 다시금 그 자유를 느끼러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쉽게 방콕으로 떠날 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카오산 로드가 그리울때면 나는 온더로드를 펼쳐본다. 그러면 그 길 위에 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