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나는 어릴 적부터 일본이라는 곳에 관심이 참 많았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끊임없이 팽팽한 긴장의 끈 위에서 살아가는 가깝고도 먼 나라지만
일본어 배우는 것도 흥미가 있었고 뭣보다 키덜트 기질이 다분한 나에게 만화왕국 일본에서
만들어내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들과 소품들은 한방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거기다 핸드메이드를 좋아하는 나에게 그야말로 퀼트나 다른 핸드메이드와 관련된 예쁘고 독특한 디자인이 담긴 책들이 우수수 쏟아져나오는 일본은...관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독도문제나 그 외에 그들이 왜곡시키고 모른척하고 있는 역사적인 부분들은 정말 화가 나지만
개인적 취향은 자꾸 그쪽으로 눈을 돌리게 한다 -_-;;

여튼, 고1땐가 고2땐가...관심이 극에 달해서 결국 공부를 시작했다.
물론 제2외국어가 중국어와 불어밖에 없었던 우리학교....
다른 공부도 다 소화해야 하는 고딩시절....얼마 못가서 일어를 놓게 되었다.

그렇게 조금씩 잊혀졌다가 얼마 전, 다시 손을 스물스물...일어책에 뻗혔다.

탑 재패니즈...1,2권 다 있다. 해설판도 있고 테잎도 있다.
1권은 반정도 공부했다가 손을 놨으니 기본적인게 아무리 머리에 남아 있다고는 해도
복습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혹자는 이 책이 해설판이 있다하더라도 혼자 공부하기는 조금 부실(?)하다고도 했지만
나는 괜찮았다. 해설판에 나와 있는 설명도 그다지 부족하다 생각되지 않았다.
기본 문법같은 거 어느정도 잘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테잎을 반복해서 듣고 여러번 읽고 하다 보니 생소하던 단어도 좀 빨리 외워졌다.

올해, JLPT를 쳐볼까...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역시 무리.
2권까지 다 공부하고 내년엔 꼭 쳐보리라.
그리고 이 책이 컬러판에 CD를 포함해서 새로 편찬됐던데...
그래도 만약 개정판의 해설판까지 다 사야한다면...가격은 옛날보단 더 들거 같은 예감이;
좀 오래됐지만 지금 봐도 크게 무리는 없다.

담에 같은 출판사에서 만든 다독시리즈를 사서 같이 보려고 계획중.
좀 더 신선한 바람을 쐔다고나 할까. 소책자 읽으면서 공부하면 공부에 더 맛이 날 것 같다.

욕심내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서 열매 맺어야지 ^-^

일본어공부, Topjapanese,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