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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0.25% 인구

세계 45위 지능

노벨상 30%

하버드 30%

이 모든 것이 하브루타로 교육하는 유대인

우리는 가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스스로 답을 찾아 낼 때가 있다.

책을 보며 머리로 알고 있던 내용도 설명을 하려면 잊어버리고 모를 때가 많은 것처럼.

그만큼 머리로 알고 있는 것과 직접 이야기를 할 때의 깨달음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

하브루타

이것이 이러한 상황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교육법이 아닐까.

아인슈타인

스티븐 스필버그

록펠러

루즈벨트

스티브 잡스

이 외에도 인류 역사상 큰 업적을 남긴 이들 중에는 유독 유대인이 많다.

그것은 하브루타 교육과 무관치 않다.

하브루타라고 함은

둘씩 짝을 지어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고 논쟁을 해서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말싸움이 될 것 같지만 서로 배려하고 감정을 배제한다는 점이 포인트다.

토론을 하며 배워가는 이들의 교육은 정확하게 듣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상대방이 말한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대방이 말이 타당한지 비판적으로 듣게 된다. (p.78)

그래서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찾아내는 사람이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 하브루타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청이 더욱 필수적이고, 계속해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비록 서로 토론을 해 가며 배우는 것이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지만

이렇게 배운 것은 수 많은 반복학습과 암기학습을 하는 우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기억과 재산으로 남게 된다.

하브루타는 둘씩 짝을 지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미리 준비를 해 두지 않으면 다른 친구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더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 예습은 필수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과정에서 미리 준비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

남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며

객관적인 시각과 비판적인 사고능력을 갖게 된다.

토론을 하며 언변의 달인이 되기도 한다.

또 설득하는 능력까지 얻게 되는 복합적인 사고능력을 발달시키는 최고의 교육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식'을 넘어선 '지혜'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들의 주된 주제는 탈무드와 성경이다.

여기서 나오는 모든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서 토론을 하고 논쟁을 한다.

10명이 모이면 답은 10개가 된다는 것이 유대인의 생각이다.

남보다 잘 난 사람이 아니라,

남과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기도 하다.

손석희 교수

김현정 아나운서 (CBS 뉴스쇼 진행)

이 책을 보면서 생각난 사람들이다.

하브루타 교육을 받은 이들처럼 허를 찌르는 언변으로 유명하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교육이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할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나라에서 요구하는 것은 '정답' 이다.

오로지 한가지 '정답'

하지만 유대인들의 삶에서 정답은 개개인이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이루어 질 수 없는 수업인듯 하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교육법이 아닐까.

비록 학교와 사회에서 그렇게 배우더라도 집에서만은 하브루타를 적용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아이와 함께 하브루타를 연습하고 있다.

1:1로 대화를 하고, 아이의 기발한 상상에 기초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꼭 한가지 답만 찾아내야 하는 것은 무척 아쉬운 일이다.

특히 내 아이의 기질이 더욱 그러하기 때문에 나는 하브루타에 대한 욕심을 더욱 버릴 수가 없다.

책을 통해 지식을 머리에 넣는 것은 아직 중요하지 않다.

아이에게 더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해 부모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감정을 교류하는 일이다.

그것이 사회성의 첫 출발점이고, 배려과 공감을 배우는 지름길이다. (p.100)

집에 책을 쌓아두고 책을 읽어주고는 부모로써의 할일을 다 한 듯

그 이후는 아이 스스로 습득하도록 내버려두는 부모의 모습.

잘못 된 앎에서 비롯한 행동이었던 것들 반성하게 된다.

교육은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마음 속에 새기게 되었다.

아이의 질문에 대해 정답이나 교훈을 알려주려는 행동은 게으른 사랑이다.

아이 스스로 생각해서 깨닫게 하라.

남이 알려주는 것은 내 것이 되지 않는다. (p.101)

남이 알려주는 우리의 교육이 아닌

내가 찾아내는 하브루타로 더욱 교육다운 교육이 이루어지길 희망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