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  비스킷의 참맛

 

역시 비스킷은 다양한 책들을 골라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어떤 책을 읽어볼까?

미리미리 읽고 싶은 책을 담아 놓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꺼내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원래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편은 아닌데

비스킷은 많은 책들을 저장할 수 있어서

기분에 따라 나누어 읽게 되는 것 같다.

 

아침에는 가볍게 신문이나 월간지 <좋은 생각>, <샘터>, <행복한 동행>를 본다.

이럴 때 비스킷은 따끈따끈  아침 밥맛 !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어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 [ 샘터 5월호 ]  이해인 수녀님의 글 중에서

 

점심 식사 후에는 왠지 나른해진다. 뭔가 힘을 낼 수 있는 강력한 동기가 필요하다.

열심히 살아보자, 힘내자는 의미에서 자기계발서를 본다.

이럴 때 비스킷은 새콤한 오렌지 주스 맛 !

  

 " ’용서’는 상대방의 행위를 잘했다고 인정하는 것도 아니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 주는 것도 아닙니다.

또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서 참는 것도 아닙니다.

’용서’는 지나간 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더 이상 상대방을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의 편안함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누군가를 마음 속으로 원망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여러분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그 사람을 용서하려고 생각하시나요?

용서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을 위한 일이랍니다."

                              - [ 거울의 법칙 ] 중에서

 

 

 

 

오가는 전철이나 버스에서는 즐거운 만화를 본다.

이럴 때 비스킷은 달콤한 비스킷 맛 !

    

가끔 아이에게 빌려준다.

이럴 때 비스킷은 어떤 맛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