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휴머니스트를 자처하며 세상을 살았고 지금은 
30대 후반을 넘어가고 있는 고개 길에서 참 재미있는 책 한권을
만난것 같습니다
"나는 휴머니스트다" 그리고 5초남,...
참 바쁜 일상 속에서 새해가 밝아도 뚜려솬 계획이나 포부도 그냥
편안히 그저 안전하게 안전하게만 하자라는 생각이 언제 부터인가
내 머리 속을 점점 채우더니 이젠 모든게 무덤덤해지고 무미건조할때
만난 책이라 더욱 기분 좋게 소중함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어 내려갈때마다 참 다양한 사람과 많은 
경험을 갖고서 이글을 적었구나 생각이 들려고 하면 아무생각없이
해 맑게 웃는 어린아이와도 같은 이야기로 나를 깜짝 놀래키고, 또 
일상에 젖은 현대인들이 가려워 하고 무의식적으로 지나쳐 버리고
우리가 놓치고 사는 작은것에 대한 소중함까지 일깨워주는 것이 진정
휴머니스트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답니다
신지어 이 책을 읽다가 쇼파에서 그냥 잠들기를 바라는 마음마저도
참 인간적이고 다 읽고 나서는 기억에 남는 몇 페이지들을 다시 찾아
보게 만드는 묘한 뒷 맛까지 참 막걸리 같은 책이었습니다




나는휴머니스트, 5초남, 최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