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독서통신교육 건으로 읽은 본 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서평을 등록합니다.

회사에서 돈을 지불하고 본 과정을 진행하는 거라서 그런지 부정적으로 본문 내용을 바라본 경우가 많습니다. 보인 그대로 솔직한 서평 올렸습니다. 지은이께서 혹시라도 본 글을 본다면 이런 이상한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널리 양해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안철수의 말 한마디가 김제동을 웃게 한다고 한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 의문이 생겼다. 아니, 초반에 나온 안철수가 책 중후반에 나온 김제동과 무슨 상관이지? 다 읽고 나서 안철수와 김제동의 이야기가 전혀 없길래 처음의 프롤로그를 다시 읽어보았다. 없다.... 낚시성 책 제목은 바람직하지 않다.

왜 굳이 낚시성 제목을 책 제목으로 선정하여 혼동을 주는 걸까. 그리고 선정된 모든 사람이 다같이 존경받을 수 있는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인가??

본 책에서는 소위 요즘 핫한 사람들 이야기 위주로 글을 썼다. 그들이 현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취급되는 이유, 그들이 갖는 공통점, 그들만의 독특한 장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기록해 주었다.

13인으로 선정된 그들은 그 나름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로 그들이 가지는 장점은 다독을 통한 지식의 깊이, 실패를 경험할 지언정 그 핸디캡을 딛고 일어서는 굳건한 의지력,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다정함과 베푸는 삶 등이 있었다.

근데, 책 내용상에서 왜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두 명 보인다. 그 중 한명은 김태원씨이다. 김태원이라는 가수의 능력을 의심해서가 아니다. 그가 과거에 마약을 해서 때문도 아니다. 글을 읽어보면 김태원의 소통법이라고 소주제를 적어놓고 김태원 이야기는 반도 안된다. 단락 중에는 김태원 이야기가 한 마디도 안나오고 해외 석학 사례만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너무 무리하게 젊은 세대층을 타겟으로 하기 위해서 인물 선정을 한게 아닐까 의심스럽다.

다른 한 명은 진중권 씨이다. 행동하지 않는 지식인에 대해 내가 존경을 해야 하는 것일까? 책 내용으로 말미암아 결론을 내려보면 진중권은 다독을 바탕으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사회문제를 이슈화 하지만 저 멀리 떨어져 논의만 할 뿐 행동하지 않는 지식인 이므로 ...배우라는건지 배우지 말란건지 헷갈린다. 책 내용에서도 진중권 이야기 때문에 중간 연결고리가 약간 어긋난게 아닌가 싶다. 진중권이 베푸는 삶을 살고 있는것인가??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섰나?? 진중권이 대중들이 가진 모든 의견에 대해서 공감하고 진실성을 갖고 행동했었나?? 내가 알고 있는 진중권은 자신의 굳은 신념으로만 글을 쓰고 행동하는 사람으로 비춰졌다. 그런데 중간에 갑자기 다른 내용이 나오니 읽는 사람보고 어쩌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또, 행동으로 진실성을 보여주라는 문구와 함께 제시된 "룰라"는 가수 룰라인지 브라질 대통령 룰라를 말하는 것인지 문맥상으로는 전혀 파악할 수가 없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한 점은 국내 멘토 13인의 이야기라고 해놓고 국내인 보다 해외유명인사 및 석학의 이야기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 물론 멘토 13인과 비슷한 사례였던 경우, 내용은 상관없으나 해당자 이야기가 정해진 분량을 채우지 못해서 다른 이야기로 매꿔넣고 있다는 생각마져 들었다.

하지만 배울점도 많은 책이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성공하는 멘토들의 공통점으로 다양한 의견을 가진 대중과의 소통이고 겸손함이고 미래를 위한 꾸준하고 착실한 준비가 바로 그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6가지 공통점을 바탕으로 우리 자신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들의 공톰점인 엄청난 독서량과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소통과 공감을 위한 낮은 자세는 꼭 실천해서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데 활용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안철수의말한마디가김제동을웃게한다13인의멘토, 소통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