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코는 정말 화가 많이 났어요.

엄마는 자초지종도 묻지 않고 사쿠라코가 잘못했다고 인정해버렸어요.

사쿠라코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엄마에게 더 혼나요.

변명만 늘어놓는다고..사쿠라코는 가방을 메고 집을 바로 나옵니다.

다시는 집에 안들어갈거라고...다짐하면서

그러다 문득 기차를 발견합니다.가출기차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기장아저씨는 가출한 아이들이 원하는곳으로 가는 기차라고 말합니다.

사쿠라코는 기차를 타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납니다.

게이스케도 같이 기차를 탑니다.그리고 황조롱이 산갈치....

이들은 부모님의 원망을 서로 늘어놓습니다.

결과만 탓하는 부모를 원망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기차가 어디론가 계속향하는동안 아이들은 느낍니다.

우리가 원하는곳이 어디일까?

갑자기 기차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아~가출기차는 아이들의 불만과 원망으로 달리는 기차였어요.

가출기차를 타고 가던 아이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자신들이 가야할곳은 자신을 마음으로 이해해주고 사랑으로 받아들여 주는 곳임을 깨닫습니다.

황조롱이도 산갈치도 집으로 돌아갑니다.

사쿠라코는 고민합니다.집으로 돌아가면 엄마에게 혼은 나지 않을지...

게이스케는 사쿠라코와 내립니다.

게이스케는 사쿠라코의 엄마에게 솔직하게 용서를 빌려고 갑니다.

사쿠라코의 엄마는 사쿠라코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아줍니다.

"미안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화부터 내서 정말 미안하다"..

엄마는 사쿠라코가 나간뒤에 깨진 꽃병을 치우면서 사쿠라코의 말이 진심인것을 알았습니다.

무조건 아이들이 잘못을 했다고 판단하기전에 아이들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줘야한다는 아주 중요한 깨달음을 준 책이었습니다.

울 아들도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엄마는 내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는다며.."

저한테 원망어린 말투를 가끔 한답니다.

저도 아뿔싸!할때가 많았습니다.

그럼 안되는데...저도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겠습니다.

아!....짧은 시간동안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많이 기다리고 대화를 하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