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달이 보이는 세계.
리틀 피플이 있는...
리틀피플이 공기번데기를 만드는 ...
그 세계에서 작가 무라까미가 살다 온 것은 아닐까?
똑같은 시간대의 각기 다른 공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 그 공간으로의 이동. 어쩌면 그 공간은 또다른
하나뿐인 것이 아닌 둘 또는 셋일 수도 있다는 발상.
조그만치의 환타지도 좀 싫어하는 편이지만 무라까미
의 이 소설은 퍽이나 인상적이다.
얼마 전 봤던 어나더 어스라는 영화가 생각나기도
하고. 거기는 또 다른 지구가 보이는 거지만...
아오 마메가 피신해서 숨어 있는 아파트의 공원 미끄럼틀
위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는 사람들을 그려 본다
노란 달과 초록 달이 떠 있는 하늘...을 보는 사람들.
한 남자와 한 여자는 서로를 가슴에 품고. 한남자는
이들을 추적하며. ..
그들이 두 개의 달을 쳐다 보는 모습에 고독의 그림자
가 엿보인다.
이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모두 고독해보인다
덴고의 아버지도... 덴고도... 아오마메도... 노부인도.
그들을 ？i는 우시카와도...다마루도...모두. 다.
그렇다고 그들이 퍽 외로와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 세계로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지만 출구가 없는
...아오 마메는 1Q84라고 생각하고. 덴고는 고양이마을
이라고 생각하는 세계.
덴고를 만나기 위해서 오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그 곳을
덴고의 손을 꼭 잡고 나갈 수 있다고 믿는 아오마메.
믿는게 중요하다. 음.
아오 마메가 믿음으로 나간 그 세계는 또 어떤 세계일까?
어떤 세계이든 상관없겠지 이제.
다마루가 건네 준 총을 체호프의말과는 달리 사용할 일이생기지않아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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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3]결국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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