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청소년 문학작가 캐빈 브룩스의 소설.

이 작가의 소설은 처음 접하는 것이다.성장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제목만 보고,, 몇 문장만 보고 고른 소설이다.

 

일인칭 화자로 진행되는 소설이다.

케이트는 15 살 소녀다. 소설을 쓰는 아버지와 오빠와 섬에 사는 소녀.

방학에 섬으로 오는 오빠를 마중나갔다가 돌아 오는 길에서 낯 선 소년

을 보게 되는데, 그 순간, 공기의 흐름이 느려지고, 온 세상이 조용해 진

것만 같았다.

 

마치 세상 너머에 존재하는

사람이 풍기는 경이로움과, 모든 것에 속해 있으면서도 동떨어진 그의 걸

음걸이와, 슬픈 미소와, 파란 눈, 초록색 옷을 입은,그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소년의 이름은 루카스,

 

 

섬에 사는 유력한 집안의 아들 제이미와 그 일당들은 유쾌하지 않은 행동

들을 하며, 섬을 돌아 다니는데, 그들은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년을 불쾌

해 한다. 자기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자기보다 우월 한 것 같아서..

등등..

 

 

불온하면서도, 불안한 분위기가 마을을 지배하는 듯하다.

케이트가 묘사하는 제이미 일당과 그녀의 친구 빌, 그리고 그녀의 오빠까

지 가세해 분위기는 더욱 알 수 없게 되어 가고...

 

 

마음이 복잡해 질 때면 케이트는 바닷가로 가야했다. 머리칼에 바닷바람을

쏘이고 모래밭에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듣고, 새를 보고, 수평선을 바라보고

그 너며에 뭐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는 것을 느껴야

했다.

 

 

케이트는 루카스와, 해변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바위섬에 있는 그가 사

는 은거지에서, 음식을 먹기도 했다. 신비하고 놀라운 소년 루카스와 보낸

짧은 순간들..

 

 

그리고 그녀의 개 디퍼..와 아버지와 친구 사이몬..등이 등장한다.

 

 

어쩌면, 이 소설은, 은유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의 집단적인 행동, 이해할 수없는 존재에 대한 거부감....

온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은 그 중 몇 사람 안된다.

 

 

케이트의 아버지는 모든 일이 끝난 다음, 케이트에게 슬픔에 대한 이야기

를 한다. 크나큰 슬픔은 영원히 지속되는 거라고..영원히 지속되지 않는

슬픔은 진정한 슬픔이 아니라고..슬픔과 싸우지 말라고,,,슬픔을 자기 것으

로 만들라고...슬픔과 친해지라고...하지만, 고통은 영원한 게 아니라고..

 

 

무엇보다 주인공 케이트와 루카스,,그리고, 그녀의 아버지의 캐릭터가 마음

애 들고, 작가의 문체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