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길모어]가 아들 [제시]와 함께 영화를 보며 지낸 시간

들을 기록한 책이다.

아들 [제시]가 공부하기를 싫어하는 것을 느낀 그는 아들에게 학

교를 그만둘지를 심각하게 고민해 보라고 말하고 아들은 학교를

그만둔다.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기 시작한다.

영화평을 쓰기도 하고 텔레비젼에 출연하기도 하는 그이지만

그 시절에 그는 일거리가 많지 않아, 아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아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기도 하고 다른 많은

문제점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사랑앓이를 하는 아들에게 조연을 하기도 하지만, 그는 옆에

서 지켜보면서 자신도 마음앓이를 같이 하기도 한다.

 

그는 아들의 진로에 대한 자기의 결단에 대해 회의하기도

하고 염려하기도 하지만, 아들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가지

기도 한다. 이러한 결단을 내리는 부모가 관연 몇명이나 될까?

이렇게 책을 읽거나, 남의 사례를 보면 그렇게 하고 싶어지기

도 하지만, 정작, 그런 결단을 내리기는 웬만해선 흉내 낼 수

도 없는 일일 것이다.

 

전처인 [매기]와는 작가의 말로는 육체적이거나 낭만적인

사랑이 아닌 심오한 방식의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있는사이.

심오한 방식의 편안한 대화..란 어떤 것일지..

 

같이 살고 있는 지금의 부인 [티나]는 베란다에서 아버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제시]와 대화를 나누곤 한다.

 

그가 영화를 보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그가 쓰는 영화평론

집을 읽어 보고 싶다. 그가 글쓰는 방식도 마음에 든다.그가

발표한 소설들도 읽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