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기(레스카페)님의 그림 책은 이것으로 두 번 째 그림 책..

처음 나온 [처음 만나는 그림]은 삼년 전에 출간 했는데, 블로

그 상에서 먼저 알게 된 작가다. 작가의 블로그엔 수시로 들락

날락하는... 보석이 가득한 그윽하고도 아늑한 나만의 살롱이

라고나 할까..

 

이 그림의 제목도 아주 특별하다...나를 위한 하루 그림..책에

담긴 그림들을 한 장 씩 들춰 보며..하루를 반추해도 좋을 듯

하다....오늘은 어떤 그림들을 만나게 될까..기대도 하면서 말

이다..

 

이 번 그림 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큰 타

이틀 아래 150여점의 그림이 실려 있다. 작가는 이 그림들을 하

나 하나 정성을 갖고 선택 했을 것이다..그 많은 그림들 중에 선

택된 그림들..그것만으로도 특별한 그림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아마 나 같으면 그림들을 고르다가..시간이 흘러 버려 포기 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후..

 

그 정성스런 손길과 마음이 담긴그림들을 .. 먼저 감상한 후에...

작가의 시선으로 그림을 읽어 내려 가게 된다. 나와는 또 다른

시선을 읽는 건 정말 재미 있다..

 

 

아..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 들에 대한 설명, 디테일한 부분들을

알게 되는 즐거움....작가의 그림에 대한 단상 을 들을 수 있는 구

절들...그리고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있어서, 처

음 듣는 화가의 일생에 대해 상상해 보는 즐거움도 빼 놓을 수 없

다.

 

그림과 글들을 몇 장 읽고 나면, 아. 이 글 쓰신 분은 마음이 무척

따뜻한 분이구나!!! 그런 느낌이 제일 먼저 찾아 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