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 안소니 퀸"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책도 이 영화도 그저 내 마음 밖으로
내 몰았던 것은.

이 영화에 대해서 그 당시..
안소니 퀸의 춤과 ..연기에 대해 많이 이야기 되곤 했었지만,
이 배우를 싫어 하는 까닭에 그저 무덤덤해 졌던 것 같다.

꼬미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는데...
첫 문장부터 마음에 쏘옥 들어 오기 시작했다.

그렇다. 어느 책은 첫 문장부터 마음을 사로 잡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그랬다.

주인공이 조르바에게 매혹을 느끼듯이.....
문장 하나하나에 뺘져 들며 읽게 되는 책이었다..

자연인 조르바의 정신세계
그가 받아들이는 삶?
삶을 살아 가는 태도?
초인적인 느낌?
그런 것들이 주인공을 사로 잡았을까?

반짝이는 바다와
밤의 모래 사장,
산투리, 춤, 춤의 언어, 대지,초인, 자연,영혼,
불옆에서의 대화,

이 책을 읽고 나서 영화에 대해서도 궁금해 졌다.
저런 매혹적인 문장들을 영상으로 어떻게 옮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