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신선한 직장생활서가 있을까. 제목부터 발칙스러운 이 책은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만하다.
즐거운 직장생활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것이지만 사실 실현하기 매우 힘든, 특히나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말로 '완전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직장인에게 있어서 즐거운 직장생활이 곧 인생의 성공이나 다름없음을 알려주려한다. 그러니 성공하고 싶으면 보고 따라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직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하고싶은 말은 CEO들로 하여금 그리고 말단직원을 부리는 중견간부들로 하여금, 멀리 내다보는 안목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 높은 직책의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따라하는 직원들을 보았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진짜 짤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직원들이 즐거운 직장생활을 한다면 분명 그  기업은 최고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위험천만한 일이 직장에서 실제로 벌어졌을 때 고용주와 피고용주 사이가 원만한 타협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이 책의 목표가 있다면 바로 이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그 강조점은 사실 고용주에게 더욱 중요한 것이다. 자신의 직원들이 직장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어느 CEO가 싫어할쏜가.
  내가 생각하기에 최고의 방법은 CEO가 직접 직원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 점을 꼭 집어주니 더이상 돌리고 꼬아서 딱딱한 관계를 만들 필요없이 이 책 한권으로 win-win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