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펼쳐지는 교과서 속 흥미로운 역사이야기이다

시리즈중에 6권 <왜 고구려 우씨 왕후는 두 번 왕후가 되었을까?>

발기왕자 vs 우씨왕후 이야기

역사속 라이벌들이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은 원고와피고, 다채로운 증인들의 입을 통해 생생하게 재미있게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점에서 역사를 이야기한다.

발기왕자가 누구인지 우씨 왕후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우씨 왕후는 고구려에 두 번이나 왕후자리에 오른 여인이다. 고국천왕 부인이자 그 동생인 산상왕의 부인인 우씨 왕후는 고국천왕의 또 다른 동생인 발기왕자가 우씨 왕후 때문에 권력을 동생에게 빼앗기고 역사의 반역자로 낙인찍힌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고자 화가 나서 소송을 하게 된 내용이다.

역사는 후대 사람들에게 과거의 경험을 비춰 주어 현재를 반성하게하는 거울이라는 점에서 우씨 왕후의 잘못된 행실을 분명히 밝히고 추락한 명예를 회복하고 발기 왕자가 진정한 왕위 계승자였음을 인정해 줄 것과 피고 우씨 왕후를 고구려의 반역자 명단에 올려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기왕자는 소송했다.

우씨 왕후는 본인의 행동은 정치 지도자로서 연우 왕자를 산상왕으로 만들고 다시 왕후가 된 일과 명재상 을파소를 비롯한 신하들의 도움을 받아 고구려를 발전시키고 잘다스렸다고 자부하는 만큼 정치에는 결단이 필요하며 어떤 일이든 과감하게 결정하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지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하는 그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역사공화국.

 

 

역사에 대한 평가를 어느 기준에, 누구 기준에 판단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지만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남성우월주의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게 되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기왕자와 우씨 왕후의 내용뿐아니라 현 우리의 생활에서도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