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미술사에 대해서 공부하던 중 우연히 이런말을 들은 적이 있다. 여성은 벌거벗지 않은채로 박물관에 들어 갈 수 없다. 이 말은 여성이 미술속에서 항상 주체가 아닌 객체로 존재함을 이야기한다. 남성의 누드와 여성의 누드는 항상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다. 남성의 누드는 육체 그 자체의 아름다움과 육제적 지성의 미학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아마 남성의 누드를 두고 선정적이라는 느김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것은 아마 그러한 의도로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러한 시선이 옳지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 통념에 속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의 누드는 다르다. 여성의 누드는 그 시작이 놀잇감과 유히적으로 사용되기 위해 시작되었다. 따라서 여성의 누드는 항상 남성들의 성적 욕망을 채워주기위한 하나의 놀잇감으로 역할을 했을 뿐 어떤한 의미를 담거나 하고 있지 않다. 이 책은 그러한 통념을 다시 깨주고 있다. 다시 여성을 벌거벗지 않고 박물관 속으로 들어오게 만들어 준다. 즉,  여성육체의 지성적 미학을 이야기 하려한다. 이 책은 기술위주의 책임은 분명하지만 여성의 누드를 야하게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여성의 육체를 어떻게 하면 정확하고 아름답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지성적인 측면이 가득한 책이다. 미술 공부하는 학생들의 기본서로써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