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조용히 읽게 되는 책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는 문구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제목에서 나는

좀더 역동적인 것을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실제 93세의 저자가 인생의 마무리를 준비하면서 써 나간 노년의 실제적인 이야기이다.

그래서 아직은 와 닿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실제적인 노년의 시간속에 있는 본질또한 올바른 믿음이였므로

이 보다 더 강력하게 나를 올바른 신앙으로 초청하는 책도 없을 듯 하였다.

 

세개의 Part 로 구성된 이책에서 Part 1에서 보여준 말년에 쓰임 받은 성경속 사람들은 실로 희망을 가지게 한다.

'바르실레, 에녹, 노아, 아브람, 모세, 여호수아, 예레미야, 사가랴, 안나, 사도 요한...'

이 성경속 많은 사람들이 각각 생의 끝자락에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은 인물임을 상기시킨 이 책은 읽는 나에게도

큰 위안이 되며 희망을 품게 했던 것이다. 물론 그들의 선택받은 노년은 불시에 기습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준비되어 졌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말이다.

노년을 청년 보다 더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한 계획속에서 노년기를 바라본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이 시간 우리를 데려가지 않으신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결국 젊은이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는 생을 살수도 있는 특혜의 시간이라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노년이 청년보다 더 좋지 않을 이유도 없을 듯하다.

 

Part 2에서는 우리가 인생의 말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가진 믿음으로 어떻게 성공한 인생을 살고 마무리 할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오직 삶의 열정을 빼앗기지 않고 복음을 전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삶. 가장 가치있는 삶을 보여준다.

 

Part 3에서는 노년을 준비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다시한번 우리의 '믿음'을 일깨워 준다.

성공한 인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방편이 '믿음'임을 생각할 때 더이상 우리의 유년이나 또 청년이나 구별됨이 없이 올바른 믿음

그이상의 가치는 없음을 온전히 깨닫게 해주는 장이다. 

 

도우시는 성령의 은혜를 체험한 나의 가장 큰 깨달음은 바로 나이를 뛰어 넘는 열정이 생긴다는 것이었다.

그 열정이 우리 마음속에 있다면 나이가 들어도 청년일 것이요 그것이 없다면 아무리 젊어도 노년일 것이다.

하나님 음성에 귀기울이며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적으로 그분의 쓰임을 받고 싶다고 소망한다.

이 책은 그것을 통하여 나의 믿음이 자랄뿐 아니라 남들도 자라 가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게 하는 책이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