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는 이 계절에 따뜻한 책 한권을 만났다.
하나님을 만나면 따뜻하다고 이 책의 서문에서 말한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내마음 또한 내내 따뜻했다.

그런데 참으로 오랫만에 조용한 까페에 앉아 차한잔을 마시며 읽어내려 가던 책에 자꾸 눈물이 떨어진다.

나이들면 눈물이 많아지나?

어린 소년시절에도 청년시절에도 목회하시던 시절 이야기에도 눈물이 난다.

슬프지는 않은데 ...
남창우목사님과 그가 섬기는 장충교회의 이야기가
따뜻한 보라색 표지와 또한 따뜻한 삽화속에서 따끈히 그 온기를 전해 주고 있었다.

어린 시절 부모와 별거하며 더부살이로 외로이 살던 소년에게 하나님은 찾아가셨고 그리고 "얘야 난 항상 너와 함께 있다"는 큰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

그후 목사로 소명을 받기까지 그를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것들을 위해 그를 성악과 학생으로 또 사회생활하는 일원으로 곳곳에서 훈련 시키셨음을 알 수 있었다.

하나님 우리를 위해 항상 세밀히 준비하시는 분이심을 이 분을 통해서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이분의 사역 이야기가 시작 되는데 이 이야이들을 읽으면서 '좋은 목회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좋은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참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인생의 도처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하고 그것이 오직 하나님의 편에 선 선택이기를 갈망한다.

그러나 그것은 나약한 우리에게 너무나 어려운 일이기만 한 것 같다.

목사님 또한 사랑의 교회 수석목사가 되고 또 장충교회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기까지 얼마나 어렵기만한 선택의 연속이었을지가 공감이 된다.

그러나 많은 시험을 이기고 그는 하나님편에 선 따뜻한 선택을 하였기에 오늘의 이 따뜻한

이야기들을 전하는 주인공이 되었다.
'은혜와 감동이 있으면 기적으로 나타난다. 이게 하나님 나라의 살림법칙이다' (237p)

그렇다. 하나님에게 값없이 받은 은혜때문에 우리는 단지 '예수님처럼 되고, 예수님처럼 살고'(장충교회 모토) , 이것 말고 또 무엇이 필요할까.
우리 그리스도인이 어두운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 보이지 않는 리더로써,

한 사람 한사람이 하나님의 몸된 교회로써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켜 나갈 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사람이 사람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어렵기만한 명제가 오직 꽤 희망적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직 하나님의 편에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택을 한다면 말이다.

왜?  하나님 만난 우리 마음이 따뜻하기 때문에...

I felt warm inside for this book in this season...

Autumn passed...
Soon, winter will be here...

I want to share my warm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