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모든 걸 다 걸고,

한 사람에게 열망을 쏟아붓는 것은 미친 짓이다.

열렬한 사랑을 갈망할수록 부부는 위험에 빠지고 만다.

 

지은이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1948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의 대표 지식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메디치 상, 르노도 상, 경제학 도서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파리정치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거 결혼 생활의 문제가 부부간의 성적 은밀함에 대한

체념 혹은 혐오에서 비롯되었다면,

요즘에는 오히려 부부간의 성적 은밀함에 무관심한 것이 문제다.

 

결혼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사랑에 대한 고찰..

 

여러 나라들의 생활방식과 태도 등.

우리가 쉽게 말하지 못한 여러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결혼과 사랑은 영원히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오늘날 부부들은 결혼과 함께 뜨거운 사랑이 결혼 생활 내내

지속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그런 까닭에 권태의 그늘이 드리우기 무섭게 이혼으로 치닫는다.

 

세상의 모든 부부들에게 과도한 기대를 버리고,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사람들은 성격 차이 때문에 이혼을 한다.

그런 사람들은 애초에 결혼하지 말았어야 하는 게 아닐까?

결혼은 본디 서로 맞지 않는 순간을

죽을 힘을 다해 참고 견디려고 하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그 자체로 맞지 않는 존재이므로."

-G.K.체스터톤Chester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