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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2

우리 아이들의 교육현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다.

학부모로서 이 책은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네요.

풀꽃도 꽃이다1을 읽으면서도 한숨도 나오기도 하고 반성이 들게 했었는데요.

성적이 우선시 되는 사회, 학교폭력, 자살 등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의 교육 현실을 말해주었죠.

1권에 이어 2권을 읽으면서영어 사교육,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해야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자신의 꿈과 부모의 원하는 바가 달라 갈등을 빚는 아이들에 관한 사례 , 혁신학교

이야기를 담아 좀 더 교육현실을 인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1권에서도 잠시 나타난 영어 사교육 시장에서 A급이라 불리는 외국인 포먼의 영어 사교육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의 영어 현 사교육 실태를 듣게되니 마음이 더 씁쓸하더라구요.

원어민처럼 되기 위해 어린아이들에게 설소대 수술을 감행하기도 하고 영어 사교육 비용만 현재 4조원이 넘는다고 하니

부모들의 경쟁의식에서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 싶어요.

중간에 읽다보니 이런 글도 보여 잠깐 소개해봐요.

학생을 죄수로 여겨 학교를 교도소, 교실을 감옥, 출석부를 죄수명단, 교복을 죄수복, 공부를 벌, 졸업을 석방이라고

비유하며 아이들끼리 말하는 이 노래가 충격이었어요.

즐거운 학교가 아니라 감옥같은 학교로 이야기를 하니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제 아이도 이렇게 느낄까요? 그렇지는 않을것 같은데 부모와는 또 다른 입장이니 나중에 자연스럽게 물어보고 싶네요.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시!!

이미 이 글은 예전에 인터넷에서도 유명해졌던 시죠. 저도 글을 읽었었는데요.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글을 썼을까... 생각이 들었었는데 매스컴에서 얼마나 비판을 하던지..

3일만에 이 시가 담긴 책을 발간한 출판사에서는 전량폐기 결정을 내렸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의 진실을 보지않고 사회에서 왜곡을 당하니 그 상황이 마음 아팠답니다.

이 두 글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유롭고 행복해야 할 권리를 가질 한 인격체인데 그런 기본적인 권리는 무시당한채

엄마가 짜놓은 사교육 스케쥴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외침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제강점기 지나 전쟁이 겪고 빠른 발전을 하기 위해 주입식 교육, 경쟁이 되는 교육이 지향되다 보니

이미 사회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익숙해진게 틀림 없겠죠.

그래야 더 잘 살테니까, 그래야 권력을 얻을테니까... 하면서 말이예요.

저희 부모때보다 저 때보다 울 아이들 세상이 그 강도는 점점 높아지는 듯 해요.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머릿속에서는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직접 내 아이를 교육시키는데 있어서는

저도 똑같은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서 한심스러울 때도 있어요.

선행을 위한 사교육!!! 이 말은 저에게도 큰 숙제가 아닐 수 없더라구요.

우리아이에게 해 주어야 할 말들은... 칭찬!!!

듣기 좋은 말들을 해줄 때 우리 아이들은 자존감과 인격형성에 참 좋을텐데요.

저 같은 경우에도 쉽지는 않더라구요.

이 글을 읽으면서도 얼마나 반성이 되는지요. 공부가 다는 아닌데...

내가 왜 사랑하는 아이에게 이말을 했을까..? 미안할 때가 있었답니다.

자기의 꿈과 부모가 바라는 직접이 달라 갈등을 빚는 아이..!! 결국 선택한건 가출이었어요.

부모가 바라는 직업이 아닌 여기서 나오는 아이들은 의상 디자이너, 만화가, 대장장이가 하고 싶어

가출하기도 하고 부모와 말다툼을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갈등을 보이는데요.

사회의 인식이 변화가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보수성향들이 많이 존재하다보니 이런 현상들을 보이는것 같아요.

사실 저도 아이에게 바라는 직업은 있지만 아이가 뭔가 재능이 있다면 밀어주고 싶은데

저희 아이는 아직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렇다 보니 공부에 신경을 많이 쓰기도 하는데요.

저 만이 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저 같은 심정일듯 하네요.

소위 말하는 비행청소년, 불우한 가정의 아이들 등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그 어린 청소년들을

조정래 작가는 풀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글을 읽으면서도 공감이 되더라구요.

이런 아이들일 수록 더 관심을 가지고 가정에서 학교에서 잘 보듬어 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보니

사회가 더 어두워지는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통해서 세계 속 변화에 발맞춰 울 아이들이 미래를 짊어지게 하려면

개인의 노력이 아닌 단체, 사회, 국가가 같은 뜻을 가지고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그래도 혁신학교, 대안학교 등 조금씩 달라지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것 같은데

앞으로도 쭉~~ 교육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었음 하네요.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이야기는 쉽게 변할 것 같지 않는 영원한 숙제가 되겠지만

아이도 한 인격체로 존중해주고 아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자립심, 자존감을 키워주면서

인성이 바르게 자라도록 부모가 신경써야 할 교육은 놓쳐서는 안 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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