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귀신 세종대왕속에 두편의 동화가 함께 어울려진 이야기이다.

평강공주와 온달과 세종대왕의 유년시절 책읽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귀신 그 얼마나 부모들이 아니 솔직히 엄마들이 바라는 큰 소망이 아닌가 싶다.

옛날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시절 전집 한질만 있어도 그 집은 대단히 부자 같고 책읽은 모습들은 정말 영화속에 주인공들 같았다.

많은 아이들이 만화책만 늘 좋아라 하여 어딜가나 만화에 관한 열풍은 높으나 의외로 전래동화나 창작동화는 많은 찬밥신세와도 같다.

요즘 아이들 도서관이고 서점에서도 늘 많은 관심과 함께 사랑을 받는 것은 만화이다. 조금 업그레이드가 되어 학습만화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학습만화만 너무 읽는다면 그 또한 편식인 독서생활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 이야기속 인물들은 어떠한 계기로 인해 자신만의 독서생활 습관에 푹 빠지게 된다.

온달에겐 평강공주 세종에겐 형이 그야말로 두 인물의 삶을 변화시키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너무나 무지한 세상을 살았지만 늘 부모 공경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았던 온달에게 새로운 지식의 문이자 태양은 평강공주가 온달의 집으로 온 순간부터가 아닌가 싶다.

세종의 전환점을 그어준 것은 형이었지만 나중에 그 아우덕에 형은 다시 새로운 세상의 삶을 살도록 하는 전환점이 되고 말았다.

책귀신 두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좀더 책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골고루 모든 독서를 즐겁고 현명하게 할 수 있는 그러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아이들이 골고루 맛있는 책읽기를 할 수 있는 그런 나날이 하루빨리 찾아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