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를 입학한 아이에게 가장 큰 문제는 무언가 해 보려는 의지와 인내와 집중력이 부족하다. 그런 아이에게도 좋아하는 것은 놀라울 만큼이나 집중력과 의지를 보인다.

보통의 아이들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에는 이 아이가 동일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그런 아이들에게 어른이고 부모이기에 늘 획일화된 사고로 같은 시선을 바라보기를 바란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있는 시점을 부모들은 늘 잊어버리곤 한다.

책을 보는 순간 더욱더 확실해 진다. 부모교육이나 책을 통해 접하는 모든 정보는 늘 여러곳을 제시해 주고 다른 곳의 시선도 바라보라고 한다.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처럼 우물안 크기의 하늘만 보려고 한다. 주객이 바뀌기도 한다. 아이의 미래를 부모가 못한 것 얻지 못했던 것을 주입시키듯 강요한다. 그런 틈 속의 아이들은 힘들어 한다. 늘 빠르게 바뀌어 가는 교육정책의 물결도 힘든데 부모의 좁은 시야와 정보도 무척이나 힘들게 만드는 요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많이 아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더 낫고, 좋아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더 낫다.’고 논어의 옹야편에 나와 있다고 한다. 마음에 현실에 크게 와 닿는 문장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포장을 하고 그 포장에 맞추어 가야 현명한 것으로 인식하고 한 곳을 향해만 가려고 한다. 훨씬 더 많은 능력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보지 않고 그저 같은 물결에 같이 흘러가려고 한다.

아이들의 진로교육은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공유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현명한 인생설계를 위해 많은 시행 착오도 두려워 하지 않고 나아가야 할 우리의 가장 큰 과제일 것이다.

아이의 적성을 파악하는 파악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좀더 많은 경험과 정보를 함께 공유해 주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조력자가 아닐까 싶다.

적성을 파악할때는 다양한 체험활동, 전문교육을 받은 상담자와 면담이나 멘토링, 적성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진로 성숙도를 높여야 한다고 한다. 진로 성숙도란 아이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느 정도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태도, 관심, 정보수준을 알아보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진로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초,중,고,대학의 단계별로 다르다. 기본적으로 뉴스, 신문의 사회.경제기사, 책, 멘토를 통해 할 수 있고 좀더 세부적으로 각 연령대별로 분류하게 된다.

진로지도는 적성평가와 진로설계까지 해 주어야 한다. 적성평가는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어떠한 부분에 소질이 있는가를 발견하는 것이고 진로설계는 어떤 특성을 보이는 아이가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 때 어떤 분야의 직업과 연결시킬지 판단하고 그 분야에 도달하는 경로를 알려 주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부모, 학교는 진로지도를 위해 늘 배우고 찾고 실천하는 자세와 늘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과 칭찬 그리고 인내와 기다림을 함께 지원해 줄 때 좀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멘토링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가정에서는 진학보다는 진로를 먼저 생각하고 학교는 진로교육의 시야를 넓히고, 국가는 전문가의 말에 귀 기울이는 진로혁명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모두 진로혁명의 역사를 위해 다짐과 도전을 실천해 보도록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