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영원한 아이들의 친구죠. 아마 뽀로로 덕분이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 많이 귀엽기도 하구요. 동물원에서 펭귄을 보면 마냥 미소가 지어지니까요.

여기 너무나도 다른 두 마리의 펭귄 친구들이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 싶을만큼 많이 다른데요.

이 친구들이 펭귄은 정말 날 수 없는 건지 얘기해 준다네요.

같은 날 태어난 두 펭귄이 있습니다. 쿠엔틴과 빌리예요.

두 펭귄은 자라면서 서로 좋아하는 놀이가 달라졌어요.

쿠엔틴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걸 좋아했구요. 빌리는 몸을 움직이는 놀이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빌리는 학교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해 늘 잔소리를 들어야 했죠.

어느날 꾸중을 들은 빌리가 학교에서 없어졌어요. 그래서 쿠엔틴은 혼자 점심을 먹어야 했죠.

그때 갈매기가 와서 펭귄은 날 수 없으니 새가 아니라고 하며 쿠엔틴의 점심을 낚아채 날아가 버리네요.

잠 못 드는 밤 쿠엔틴은 밤하늘을 쳐다보다가 집을 떠나는 빌리를 만납니다.

빌리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두 펭귄을 보면서 정말 좋은 친구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빌리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은 쿠엔틴이고, 쿠엔틴이 물속에서 수영을 할 수 있게 하는 건 빌리였죠.

다들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그 단점을 보완해 주는 멋진 친구들 말이예요.

빌리는 수영을 통해 처음으로 칭찬을 들었고, 쿠엔틴은 빌리를 통해 수영을 배웠습니다.

펭귄은 하늘을 날 순 없지만 물 속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걸 빌리가 얘기하죠.

바다 속에서 새처럼 날아다니는 두 친구들..넘 보기 좋네요.

울 아이가 내년에 처음으로 유치원이라는 곳에 다니게 됩니다.

낯설고 두려운 일이 많을텐데요. 그때 빌리와 쿠엔틴처럼 단짝 친구가 생김 참 좋겠어요.

서로에게 힘이 되는 친구..내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