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병원 인수. 기존 직원의 담합. 새로운 사람의 채용과 조직의 문제점을 고민하던 시기.

나(장완)는 나라를 다스리고 군사를 지위하는 사람이오. 사적으로 위엄을 세우기보다는 은덕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소.

 

* 이 또한 지나가리라.

급작스런 역경과 곤궁은 호걸을 단련시키는 용광로와 망치다. 그 단련을 이겨내면 심신 모두 이롭고, 그렇지 못하면 심신 모두 해롭다.

 

은혜에서 해악이 생겨나는 법이다. 일이 뜻대로 이루어졌을 때 모름지기 빨리 주변을 돌볼 줄 알아야 한다. 실패한 후 오히려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쉽게 손을 빼서는 안 된다.

 

항우는 유방에게 패한 후 하늘을 원망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마천의 말대로 항우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잘못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 자부심이 너무 강한 나머지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자세기 습관으로 굳어졌던 탓이다.

대게 능력이 뛰어나고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 이런 덫에 걸리기 쉽다. 현재의 좋거나 나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빠져나올 구멍이 있는 법이다.

 

화복은 자기로부터 나오지 않는 게 없다.

하늘이 만든 재앙은 오히려 피할 수 있으나, 스스로 만든 재앙은 피하여 살아날 길이 없다.

 

앞으로도 계속 나쁜 일이 지속되리라고 지레짐작해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 재앙을 부르는 행동이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둥근 달도 시간이 가면 이지러지는 법이다.

자강불식을 멈추는 순간 이내 사고가 경직되고, 사고가 경직되면 역경을 만났을 때 지레 포기하고, 일이 마음먹은 대로 잘 되어가는 때를 만나면 오만에 빠지게 된다. 이는 모두 패망의 길이다.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갈지라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고, 역경에 처했을 때도 자포자기해서는 안 된다. 실패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도 한 때이고, 꽃이 활짝 피는 것도 한 철이다. 긴 호흡으로 앞을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 내가 나를 낮추면 남이 나를 세워준다.

아름다움이 있으면 반드시 추함이 있어 서로 대비된다. 스스로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추하다고 하겠는가? 깨끗함이 있으면 반드시 더러움이 있어 서로 대비된다. 스스로 깨끗함을 드러내지 않으면 누가 나를 더럽다고 하겠는가?

 

경이 세운 공은 매우 훌륭하오. 그러나 유감스러운 것은 훌륭한 공업을 세운 사람의 자세가 아직 완미하지 못한 점이오. 경은 깃발을 휘날리며 개선했을 때 응당 두건을 쓰고 집으로 가 오나라를 평정한 사실을 입 밖에도 내지 말았어야 했소. 만일 사람들이 물으면 단지 이는 모두 성명한 군주의 덕고ㅘ 제장들의 노력 덕분이오. 늙은이야 무슨 애쓸 일이 있었겠소? 라고 말했어야 옳소. 전국시대 말기에 조나라의 인상여가 장수 염파를 심복케 만든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오. 경이 그리했으면 왕혼도 심히 부끄러워하지 않았겠소?

 

고금을 막론하고 스스로 공치사를 하면 될 일도 안 된다. 겸양하며 뒤로 물러서야 다른 사람들이 그를 대신해 변명을 해 준다. 이 방법이 더 효과적이다.

 

* 대인은 소인의 허물을 기억하지 않는다.

공과 과는 조금이라도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사람들이 게으른 마음을 품게 된다.

은혜와 원수는 지나치게 밝혀서는 안 된다. 그러면 사람들이 두 마음을 품게 된다.

 

매사에 다소의 여지를 남겨 두어라. 그러면 조물주도 나를 시기하지 못하고, 귀신도 나를 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는 일마다 모두 성공하고 공마다 완전하기를 바라면 틀림없이 안으로 변란이 생기거나 밖으로 우환을 불러들일 것이다.

 

자신을 음해하고 심지어 역모를 꾀하는 편지를 궁 앞에 쌓아 놓고, 관원과 호족을 전부 불러들여 그들이 보는 앞에서 불사른 유수.

내가 이것을 불사른 이유는 더는 과거의 은혜와 원한을 무? 삼지 않겠다는 나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유수는 문서를 태움으로써 그들이 보복을 두려워하여 반유수 진영에 들어가는 일을 사전에 차단했던 것이다.

 

사마씨의 서진이 패망할 당시 북중국은 다섯 북방민족이 100여 년 동안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한 5호 16국 시대를 거친 뒤 선비족인 탁발씨에 의해 하나로 통일 되었다. 그것이 북위다. 당시 유연은 이내 서쪽으로 도주해 유럽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 넣었다. 후한 초기 서쪽으로 밀려난 북흉노의 훈족 침공 이래 두 번째 충격이다.

이런 상황에서 남조 송나라의 우이태수 심박은 성을 굳건히 지킴으로 송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는 대공을 세웠다. 당시 심박은 우이태수로 부임하자마자 성벽을 쉴하고 곳간에 양식을 채워 넣었다. 우이가 요충지라는 사실을 통찰하고는 전쟁이 닥칠 것을 예상해 만반의 준비를 했던 것이다. 심박의 휘하 관속들은 그가 과민하게 반응하며 공연한 일을 벌인다고 생각했다.

많은 노력끝에 위나라의 공략을 물리친 심박은 모든 공을 다른 사람에게돌렸다. 이 사실을 알게된 송문제는 겸양의 덕을 발휘한 심박을 크게 칭송하며 후한 포상을 내렸다.

 

* 재주를 앞세우면 시기하는 자가 생긴다.

권세가 너무 성대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이내 위태롭게 된다.

일을 하면서 자신의 장기를 아낌없이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이내 쇠하고 만다.

행동의 일거수일투족이 너무 고상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사방에서 비방이 일어나고 이내 허물이 만들어진다.

 

전국시대 말기 당대 최고의 종횡가 범수는 초기에 자신의 모든 재주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죽을 고비를 넘긴 바 있다.

범수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외교에서 큰 성과를 냈으나, 오히려 시기와 질투로 목숨을 잃을 뻔 했다.

범수는 이름을 장록으로 바꾸고, 귀인을 만날 때는 어두운 밤에 만났다.

범수의 천하통일 방략은 원교근공. 먼 나라와 손을 잡고 이웃한 나라를 공략하는 것이다.

범수는 일체변사다. 일체변사는 자유자재로 유세를 행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다.

 

* 숨긴 선은 공이 크다.

악은 어둠을 꺼리고, 선은 햇볕을 꺼린다.

드러난 악은 재앙이 덜하고, 숨은 악은 재앙이 깊다. 드러난 선은 공이 작고, 숨긴 선은 공이 크다.

 

일이 막히고 궁지에 빠진 자는 응당 초심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공을 세워 하는 일이 만족스럽게 풀리는 자는 응당 마지막에 닥칠 어려움을 내다보아야 한다.

 

송 인종때의 노종도. 성품이 매우 강직했다. 황제에게 탐관을 탄핵하는 글을 수시로 올리곤 했다. 황제의 인척들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조정 권신과 황족 모두 노종도를 크게 미워하면서도 어찌하지 못했다. 탄핵 내용이 면밀하면서도 논리가 정연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노종도를 크게 두려워했다.

 

* 역경 속에서 더욱 빛나는 기개

곤경에 처해 거짓으로 저것으로 이것을 바꾸는 이피역차를 행하지 않은 곧은 기절의 정신

 

* 선행은 복을 부른다.

선행을 행하면 겉으로는 그 이익을 볼 수 없다. 그러나 마치 풀 속의 한해살이 동아 박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공덕이 절로 자라난다. 악행을 행하면 겉으로는 그 손해를 볼 수 없다. 그러나 마치 뜰 앞의 봄눈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악덕이 반드시 몸 속으로 스며든다.

 

군자는 공명정대한 까닭에 마음이 평온하다. 이에 반해 음흉한 마음을 품은 소인은 곁눈질을 하며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까닭에 마음이 늘 불안하다.

마음을 어떻게 쓰닌지에 따라 군자도 되고 소인도 된다.

 

감추어 놓은 재주는 그대로 덕이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 사람을 교화 시킨다.

반대로 소인은 하찮은 재주를 쉽게 드러내며 우쭐댄다 겉으로 드러나는 양덕을 쌓고자 하는 것이다.

 

뛰어난 학식과 재능을 지닌 사람은 어리석은 듯한 모습을 보이낟. 크게 깨달은 사람은 마치 어리석은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뜻.

 

* 겸손과 온화함이 통치의 요체다.

절의를 내세우는 자는 반드시 절의로 비난을 받고, 도학을 표방하는 자는 늘 도학으로 원망을 산다.

군자가 나쁜 일을 가까이하지도 않고 좋은 평판을 세우려 하지도 않는 이유다. 

 

사람들이 때때로 자기를 비방할 경우에는 응당 물러나 자신이 비방받을 만한 점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

추위를 막는 데는 갖옷을 두껍게 하는 것만 못하고, 비방을 그치는 데는 자신을 닦는 것만 못하다.

 

* 누구나 하나 이상의 재주가 있다.

몸가짐을 단속할 때 지나치게 깨끗해서는 안 된다. 명예를 더럽히고 욕되게 하는 것은 물론, 때가 묻어 더러운 것까지 모두 참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남과 사귈 때 지나치게 분명해서는 안 된다. 선한 자와 악한 자, 현명한 자와 우둔한 자를 모두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

 

* 용인술의 비밀

세상을 살아갈 때 세속과 같이 해도 안 되고, 달리해도 안 된다. 일을 할 때 사람들이 싫어하게 해도 안 되고, 기뻐하게 해도 안 된다.

 

매사에 유사시를 대비해 근심하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은 미덕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심신을 괴롭히면 본연의 성질과 심정을 기쁘게 만들 수 없다. 담담하며 고요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은 고매한 풍채와 태도다.

 

누구든 장점을 버리고 단점을 취하게 하면 요순 같은 성인조차도 필부에 미치지 못하는 바가 있다. 무능하고 멍청하다는 이유로 곧바로 내쫓고 버리면 버려지고 내쫓긴 사람은 반드시 보복을 할 것입니다. 윗 사람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대목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장기를 갖고 있다 이를 제대로 헤아려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 용인술의 요체가 여기에 있다.

 

* 스스로 낮추는 의미

남의 악행에 관해 들었을지라도 곧바로 미워하지 말라. 남을 헐뜯는 자의 그릇된 분풀이에 말릴까 두렵다.

남의 선행에 관해 들었을지라도 급하게 사귀지 말라. 간사한 자의 출세 도구로 이용될까 두렵다.

 

싸움이나 논쟁에서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면 객관성을 잃게 된다. 치우치지 않는 탕평이 필요하다.

인사를 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니 여부를 떠나 과연 과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중시해야 한다.

 

한쪽 편에 들지 않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남의 악행에관해 들었을 때 이를 가벼이 믿어서는 안 된다. 선행에 관해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맹신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편을 가른 자의 분풀이나 출세를 방조 내지 조장하는 도구로 활용되기 십상이다.

사람을 쓰는 일에 늘 신중하고 치밀해야 하는 이유다.

 

제 자랑을 하는 자는 대개 고자질을 일삼는 자다. 시샘이 많은 탓이다. 고자질로 인한 싸움이 그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 자랑과 고지잘을 일삼는 자의 이야기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남의 선행에 관해 성급히 박수를 보내서도 안 된다. 가장된 선행이 횡행하기 때문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에는 출세의 도구로 세인의 평판에 올라타기 위해 위군자 행보를 보이는 자들이 득실대게 마련이다.

 

위선 행보를 보이는 자는 입김을 불어가며 남의 잘못을 찾아내려는 자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 가혹한 법집행으로 적을 만든 장탕

눈 앞에 닥친 일에 만족하면 신선이 사는 선경, 만족할 줄 모르면 범속한 속인이 사는 범경이 된다.

세상의 모든 인연은 잘 쓰면 생기로, 잘못 쓰면 살기로 작용한다.

 

한무제 시절의 장탕. 화폐 제조 및 소금과 철의 전매 지지. 탈세방지를 위해 재산을 은닉한 자를 고발할 경우 고발 액수의 반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고민령 제정.

 

3. 양3분 : 남에게 양보해야 할 3할. 대공을 세운 후의 공덕

인정은 자주 바뀌고, 인생길은 험난하다. 가려고 해도 갈 수 없을 때는 모름지기 뒤로 한 보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 가고자 하는 바대로 갈 수 있을 때는 공덕의 3할을 남에게 양보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고금을 막론하고 공을 홀로 독차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공이 크면 클수록 더욱 그렇다. 일이 잘 풀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이치다. 인간의 시기심은 원초적인 것이어서 쉽게 절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공을 자랑하고 나서는 것은 무덤을 파는 것이나 다름없다. 주변 사람들의 시기심을 자극해 무함에 걸려들 소지가 매우 크다.

 

도덕경에.. 성인은 스스로를 위해 쌓아두지 않고 전심전력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한다. 그가 얻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많아지니, 결국 스스로 더욱 부유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공은 아무리 자력으로 이룬 것처럼 보여도, 내막을 살펴보면, 부모나 형제, 처자, 스승, 선후배, 이웃 등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낸 것이 대부분이다. 주변 사람에게 자신이 세운 공의 3할을 양보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자칫 원수가 될 수도 있다.

 

* 금은보화와 명리보다 중요한 것.

 

적자를 폐하고 서자를 세우면 아랫사람들이 다른 마음을 품게 되오. 환란이 빚어지는 원인이오.

 

* 강경한 법 안에 담긴 너그러움

내가 남에게 공덕을 베풀었으면 이를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잘못이 있으면 마음에 담아두어야 한다.

남이 내게 은혜를 베풀엇으면 이를 잊지 말아야 하고, 원한이 있으면 잊어야 한다.

 

백성은 이익이 많고 손해가 적으면 불평하지 않는다. 나라에 공을 세우지 않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계승했다면 위험이 크다. 만일 게으르고나 자만하거나 주색에 빠진다면 네 몸 하나도 지키지 못할 것이다. 새 정권을 세우는 일은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황제의 자리 역시 얻을 때는 힘들게 얻었어도 잃을 때는 순식간에 잃는다.

 

당 태종 이세민의 예치는 수 양제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은 덕분이다. 자신의 잘못을 조목조목 기록하고 고대의 성현을 스승으로 삼으라고 충고한 제범의 편찬도 같은 맥락이다.

 

*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남보다 늦게 기뻐한다.

북송대의 명재상 범중엄. 하루 세 끼를 멀건 죽을 먹으며, 굶주린 배를 달래곤 했으나, 공부만은 결코 게을리 하지 않았다. 졸음이 오면 냉수를 얼굴에 끼얹으면서 계속 책을 읽었다. 이렇게 부지런히 공부한 덕분에 그는 학식이 높은 사람이 되었다.

 

당시 북송은 내정이 부패해 있는데다 요나라 및 서하와 전쟁을 치르느라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특히 요나라에 바치는 은과 비단 등의 조공이 커다란 부담이었다. 범중엄은 조정의 무?점이 너무 많아 일거에 고치기는 어렵고 점진적으로 고쳐나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송인종이 재촉하는 바람에 개혁조치 10개조를 발표했다.

명확한 기준을 세워 관원의 승진과 폄척을 행하고, 능력과 업부성과를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상벌제도를 개혁해 포상의 남발에 따른 폐해를 줄이고, 부역을 감소시켜 농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골자였다.

그리고 개혁을 과감히 추진했다. 그러나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반발은 자신의 이익이 크게 침해된 데 따른 것이다. 온갖 유언비어를 퍼뜨려 개혁을 방해했다. 대신들은 매일 송인종을 찾아가 범중엄 일당이 결당하여 직권을 남용하고 사리사욕을 챙기고 있다고 참소했다. 그러자 송인종도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범중엄은 더는 도성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서부 변경을 수비하러 가겠다고 자청했다 송인종도 곧바로 이를 허락하면서 경력신정의 폐지를 선언했다.

 

선우 후락. 천하의 근심보다 앞서 근심하고, 천하의 즐김보다 나중에 즐긴다.

 

* 겉모습에 얽매이지 말라.

진실한 청렴은 청렴이라는 이름조차 없다. 그런 이름을 세우는 것 자체가 탐욕이기 때문이다. 큰 재주는 기교가 없다. 기교를 쓰는 것 자체가 졸렬하기 때문이다.

 

* 은근한 풍자의 힘

집안의 사람에게 허물이있으면 몹시 화를 내서도안 되고, 가볍게 넘겨서도안 된다. 직접 말하기 힘들면 다른 일로 비유해 은근히 풍자하라. 오늘 깨닫지 못하면 내일을 기다려 다시 훈계하라. 봄바람이 언 땅을 녹이고, 따뜻한 기운이 얼음을 녹이듯 해야 한다. 그래야 가정의 모범이 될 수 있다.

 

너희는 가문의 권세만 생각할 뿐 그로 인한 위험은 보지 못하고 있다. 난 이미 분양왕으로 봉해져 더는 큰 부귀를 누를 수 없다. 달이 차면 기우는 게 자연의 법칙이다. 부귀가 극에 달하면 이내 쇠하는 것 또한 필연의 도리다 그래서 전성기 때 용퇴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조정에서는 나를 쓰려하기에 물러날 수 없고, 설령 물러난다해도 1000명이 넘는 가솔을 모두 감당할 곳이 없다. 나는 지금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문을 닫아걸고 외부와 왕래를 끊을 경우 어찌 되겠는가? 우리 가문에 원한과 시기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무함할 경우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소인배들이 여기에 가세해 누명을 씌울 경우 우리는 멸문지화를 면치 못할 것이다.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며 모든 공을 윗사람에게 돌리는 것.

난세에 출세하며 명성을 보전할 수 있는 비결이다.

 

* 군자는 자신을 낮추고, 소인은 자신을 높인다.

담박한 선비는 반드시 사치스런 자의 의심을 받고, 검소하고 삼가는 사람은 대개 방종한 자의 배척 대상이 된다. 군자는 이런 상황에 처할지라도 기왕의 지조를 바꿔서도 안 되지만, 서슬을 함부로 드러내서도 안 된다.

 

* 유종의 미

늙어서 생기는 병은 모두 젊었을 때 불러들인 것이다. 쇠락에 따른 재앙은 모두 번성할 때 조성한 것이다. 군자가 한창 득의했을 때 더욱 두려워하는 이유다.

 

교묘한 재주와 지혜를 졸렬함 속에 감추고, 어리석음을 가장해 명철함을 덮고, 청렴을 세상의 탁함 속에 깃들게 한다. 이처럼 굽히는 방식으로 뜻을 펴는 방책이야말로 실로 험난한 세상을 안전하게 건너게 해주는 배가 되고, 토끼가 평소에 굴을 세 개 파놓듯이위기상황에 몸을 감추는 은신처가 된다.

 

인사문제는늘 포혐의 대상이 된다. 성적이 좋으면 질투를 받기 십상이고, 그렇지 못하면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유수는 논공행상을 하면서 공신들에게 토지와 재물을 넉넉히 하사하고는 정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했다. 개국공신에게 권력을 나누어줄 경우 황권이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통찰했던 결과다.

 

* 토사구팽의 위험

허물은 남과 같이할지언정 공덕은 같이하지 말라. 공덕을 같이하면 서로 시기하기 때문이다.

환난은 남과 같이 할지언정 안락은 같이하지 말라. 안락을 같이하면 서로 원수처럼 싸우기 때문이다.

 

어려움을 같이하면 서로 도와 정이 두터워진다. 그러나 안락을 같이하면 그 안락을 놓고 서로 시기하고 다투는 바람에 이내 원수가 된다. 환난은 같이할지언정 안락은 같이할 수 없다는 것.

월왕 구천이 패업 완성어 공헌했던 대부 문종을 토사구팽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역대 왕조의 개창 때 거의 예외없이 유혈극이 펼쳐졌던 것은 강신의 위험성 때문이다. 강신이 존재할 경우 뒤를 잇는 제왕이 이를 통제하기 어렵게 된다. 군주는 약하고 신하는 강한 군약신강. 창업주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혀가며 토사구팽을 감행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후사의 왕권행사를 보장해 만대에 이르도록 왕업을 유지하고자 했던 것이다.

 

산적을 잡으려면 우두버리부터 잡아라.

=> 여러 나라가 동맹을 맺고 있을 때는 서로간의 이해관계의 중점을 목표로 삼아라.

 

무모하게 공격하는 것은 병사를 불 속으로 뛰어들도록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용맹한 장부도 성쇠가 있고, 진공도 완급이 있고, 시기도 옳고 그름이 있고, 일 또한 선후가 있는 법이다.

 

* 뜻이 정갈하면 마음은 맑아진다.

마음을 비우면 자연히 본성이 나타난다. 뜻이 정갈하면 자연히 마음이 맑아진다.

 

천하를 얻으려면 먼저 인심을 얻어야 한다. 여색이나 재물을 탐하지 말고 백성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베풀어야 한다.

 

왕을 칭하는 것을 미룬다.

앞장서서 왕호를 칭하면 다른 군벌의 시기와 비난의 표적이 되기 쉬우니, 때가 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라.

 

* 과욕이 부른 화.

사람은 죽어서 관 뚜껑 덮은 뒤에 비로소 자손과 재물이 무익한 것임을 안다.

 

* 날선 충돌은 피하는 게 옳다.

북송의 조정은 당쟁으로 크게 어지러웠으나, 문언박은 차분한 성품과 냉철한 판단으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방을 비켜갔다.

문언박은 상대와 시비논쟁을 벌이는 대신 자연스럽게 나쁜 소문이 사라지게 만드는 쪽을 택했다. 그가 정면으로 맞서 변명을 늘어 놓았다면 일이 꼬여 큰 화를 초래했을 것이다. 그가 50년 동안 재상의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 독선과 독단의 위험성

한 가지 이로운 일이 일어나면 곧 한 가지 해로운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천하는 늘 무사한 것으로 복을 삼는다.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다.

높은 수준의 무예를 닦은 사람은 함부로 싸움을 하지 않는다. 무武라는 글자 자체가 싸움을 그치게 한다는 뜻이다.

 

초 장왕은 무공을 뽐내는 군영과 경관을 만들라는 신하의 조언에, 무武자는 싸움을 멈추게 한다는 뜻이라 설명한다.

창 戈자에 멈출 止자를 더해 만든 게 무武자다.

 

패거리를 지어 상대를 제압하고자 하면 상대도 패거리를 만들어 대항한다. 상호 충돌이 빈발해진다. 서로 갈라져 시비를 거는 것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려는 생각부터 버릴 필요가 있다. 공연히 갈등만 양산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의견 충돌은 사람을 사납게 만든다. 격화되면 자칫 인신공격으로 이어진다. 척을 지어 앙숙이 되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그리되면 서로 득이 되는 일은 전혀 없고 오직 실만 있게 된다.

 

4. 대3분. 사람 사이에 지녀야할 3할. 강한 의협심

친구를 사귈 때는 모름지기 3할의 의협심을 지녀야 한다. 사람의 도리를 지키고자 할 때는 반드시 한 점의 순수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

 

진정한 교우는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안부를 묻거나, 만나서 식사를 같이하며 담소하는 등의 접촉만으로 충분치 않다. 서로 돕고 격려하며 화복을 함께하는 희생정신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그것이 대 3분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생사를 함꼐하는 우정은 세속의 이해타산을 떠난 맑은 마음에서 나오는 법이다.

난세에는 배신이 난무하기에 임협의 무리가 보여주는 의리가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 내것이 아니면 탐하지 않는다.

자신의 집으로 넘어온 뽕나무를 이웃집으로 돌려주면서, 나는 명성을 높이려고 뽕나무 열매를 돌려준 것이 아니다.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돌려주었다. 당연히 내가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너희들도 늘 이를 명심하도록 하라.

 

* 책으로 쌓은 지혜

학문을 하는 자는 정신을 가다듬어 뜻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어도, 다스릴 수는 없다.

 

송나라를 개창한 조광윤

인재를 등용하면서 자격이나 경력 등을 따지지 않았다. 신하들에게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중임을 맡기라고 명령하는 한편, 그 자신이 직접 백관들의 장단점과 재능을 유심히 살피면서 은밀히 기록해 두었다. 자리가 빌 때마다 자신이 기록해둔 책을 펼쳐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발했다. 신하들은 실력을 함양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책은 펼치기만 해도 이익이 있소. 짐은 전혀 고생스럽지 않소.

 

*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

 

* 그의 행동이 그를 말해준다.

기질을 잘 파악해 도에 합당하도록 깨우쳐주고, 선을 따르고 악을 멀리하도록 인도하라.

춘추시대. 진 목곡은 그의 준마를 훔쳐 잡아먹은 사람에게 술을 주었다. 나중에 그 도둑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목공을 위기에서 구해주었다.

 

* 안팎의 적을 다스리는 법

이목을 통한 견문은 바깥 도적, 정욕에 근거한 의식은 안 도적이다. 주인이 맑게 깨어 있는 마음으로 대청 한가운데 우뚝 앉아 있으면 안팎의 도적이 이내 한 집안 식구가 된다.

 

* 멋진 말과 글을 경계하라.

사물의 이치를 두루 꿴 사람이야 무엇을 생각할 게 있고, 무엇을 근심할게 있겠는가? 어리석은 이는 아는 게 없어 백지상태다. 더불어 학무도 논하고 함께 공을 세울 수 있는 이유다.

유독 재주가 중간에 그치는 자만이 이리저리 생각하고 지식 또한 잡다하가 많은 까닭에 온갖 억측을 내놓으며 시기하고 의심하는 것 또한 매우 강하다. 이들과 함께 일하기가 매우 어려운 이유다.

 

성리학자. 인욕을 마치 뱀이나 전걸을 보듯이 하면서 한치의 착오도 없는 천도를 좇을 것을 주장했다. 인욕을 완전히 근절시키는 멸욕설을 주장했다. 주희는 '어주는 것은 작은 일이고, 절개를 잃는 것은 큰일이라'하며, 수절하는던 제수씨를 억제로 개가신킨 뒤 그의 재산을 빼앗았다. 전형적인 위군자다.

 

* 아첨으로 얻은 출세는 욕을 먹는다.

제왕은 고독한 존재다 그 또한 사람인 까닭에 대신들 앞에서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이 있다. 귀와 눈, 수족의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선행을 베풀지 않고 남의 칭송을 받는 것은 악행이 없는데도 비방을 받는 것만 못하다.

 

* 진심을 보이면 목숨도 살린다.

남들이 의심한다고 자신의견해를 굽히지도 말고, 자신의 의견만 고집해 남의 말을 막지도 말라. 사적인 은혜를 베풀어 대국을 그르치지 말고, 공론을 이용해 사적인 감정을 만족시키지도 말라.

 

* 공과 사를 구분하는 현인

신중히 덕을 베풀려면 모름지기 지극히 작은 일부터 삼가야 한다. 남에게 은혜를 베풀려면 먼저 보답하지 못할 사람에게 힘써 베풀어야 한다.

 

* 칼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

유인궤. 자신을 모함한 사람까지 포용했다. 넓은 도량으로 굳게 참으며, 원한을 품은 자까지 널리 포용한 유인궤.

 

* 날카로운 비판은 쓴 약과 같다.

남북조시대 북조 전연의 모용황은 삼국시대 조조가 행한 둔전법을 채용하고 조세를 낮춰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농업경제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면서 전연의 세력이 크게 확장되었다.

 

* 아첨은 오래가지 못한다.

 

* 권력은 한낱 연기와 같다.

손님과 벗이 구름같이 모여 마음껏 마시고 흥겹게 노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문득 시간이 다하면 촛불이 가물거리고, 향로의 연기마저 사라지고, 차도 식는다. 세상 모든 일이 이와 같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어찌하여 빨리 생각을 돌리려 하지 않는 것인가?

 

돈이 있는 사람의 자식이 스스로 성공한 경우는 드물지만, 어려운 삶 속에서 부지런히 노력해 성공한 경우는 있다.

스스로를 모질게 단련한 자만이 큰 일을 맡아 대공을 거둔 사례가 오히려 더 많다.

 

5. 감 3분. 스스로 넘겨주어야 할 3할. 이익과 이윤.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양보해 상대방에게 길을 열어준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3할을 덜어 남에게 나누어주고 함께 즐긴다. 이것이 한 평생을 가장 안락하게 사는 비법이다.

 

* 고상한 인품이 사람을 부른다.

 

* 누구도 완벽할 순 없다.

거안사위. 편안할 때에도 위태로울 때를 생각하라.

 

* 담박해 오래가는 소나무처럼

고요한 가운데 염려가 맑으면 마음의 진실한 본체를 볼 수 있다. 한가한 가운데 기상이 조용하면 마음의 진실한 기틀을 알 수 있다. 담박한 가운데 의지가 평온하면 마음의 진실한 맛을 얻을 수 있다. 마음을 살펴 도를 발견할 때, 이 세가지 방안보다 나은 것은 없다.

 

* 조급해하면 일을 그르친다.

생각이 어둡고 어지러울 때는 마음을 가다듬을 줄 알아야 한다. 마음이 긴장되어 굳어 있을 때는 이를 풀어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머리가 어지러운 병이 생기고, 매사에 조바심을 내며 근심하는 일이 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유비는 관우의 죽음을 보복하려 오나라를 침공하고, 이릉에서 대패한 후 촉은 다시는 형주를 얻지 못했다. 조급해 하지 말라.

 

* 쌀독에서 인심난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위정자가 아무리 솔선수범하여 극기복례를 외칠지라도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

백성에에 이익을 안겨주는 위민이통치의 요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해관계를 벗어날 수 없는 까닭에 가족관계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나메게 도움을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돕겠다고 나서면 사람들과 원수를 맺을 일이 없다.

주는 것이 곧 얻는 것임을 아는 것이 다스림의 요체다.

 

* 사사롭게 치우치지 않는다.

성질이 급한 자는 마치 타오르는 불과 같아 만나는 물건마다 곧바로 태워버린다. 은혜에 각박한 자는 얼음처럼 차가워 만나는 물런마다 얼려 죽인다. 융통성이 없고 고집스러운 자는 흐르지 않는 물 내지 썩은 나무와 같아 생기가 이미 끊겨 있다. 이들 모두 공을 세우거나 복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 전세는 늘 역전된다.

측천무후는 조정백관은 물론 백성으로부터 원성이 자자했던 이들을 차례로 제거함으로 백성의 신망을 샀다. 필요하면 가리지 않고 발탁해 활용하고, 이용가치가 사라지면 제거해 자신에 대한 원성을 차다낳는 도구로 활용했다. 탁월한 정치 수완이다.

 

* 부귀와 빈천

부귀는 대개 당대에 그친다. 몇 대에 이어지는 경우는 예외적인 경우다. 부귀도, 건강한 삶도. 영원한 것이 아니다. 뷔귀하거나 젊고 건강할 때 가난함과 노쇠에 따른 고통을 생각해 스스로 절제할 필요가 있다. 교만하고 방종한 모습을 보였다가 부귀와 건강이 다해 가난과 노쇠가 찾아왔을 때 대처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은 주인이 부지런히 뛰어다닌다. 반대로 장사가 안 되는 집은 주인이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거나 신문이나 뒤적거린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의 주인은 음식 맛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부단이 연구하지만, 그렇지 않은 집의 주인은 불경기 탓만한다.

주인이 얼마나 열심히 일에 매달리느냐에 따라 불경기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

성공한 상인은 먼저 뜻을 세우고, 이를 위해 어김없이 실천한다.

 

* 집착 내려놓기

* 마음 편한 곳이 고향이다.

* 기회를 성공으로 바꾸는 노력

담당자는 책임을 회피하거나, 변명하지 않는 법이다.

 

나눔과 처세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회와 국가공동체의 이익보다 사적인 이익을 예찬하는 사회는 이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어 있어, 시기를 더 늦출 수 없다.

감동경영을 통해 해당 지역의 소비자를 감동시키지 못하면 이내 퇴출되고 만다.

 

용병의 기본 이치를 말하면, 적국을 온전히 굴복시키는 전국이 최상. 적국을 무찔러 항복을 받아내는 파국은 차선. 백번 싸워 백 번 이기는 백전백승은 결코 최상의 계책이 될 수 없다. 싸우지 않고 굴복시키는 부전굴인이야말로 최선의 계책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어 복종케 만드는 심복지계. 큰 이익을 주어 따르게 만드는 대여지계.

 

사람과 두루 사귀면서 슬기롭게 처신하는 나눔의 정신.

스스로 낮추며 함께 일을 해나갈 자세. 그런 사람만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공을 상사와 부하에게 돌리는 것이 관건이다.

 

주변 사람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 발 벗고 나서 상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상대를 나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상대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여부를 먼저 생각하라.

 

내가 상대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 헤아려라. 그것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자산과 공덕을 주변 사람과 두루 나눠 함께 즐기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