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극단적 선택, 가족을 힘들게 하는 치매. 인생의 황혼기. 스스로의 존재를 잃게 만드는 치매. 그냥 죽는 병이 아니라 자식을 고생시키는 병. 치매를 정복하는 방법은 없는가?

 

 

김상윤. 신경과 전문의. 분당 서울대. 치매학회 이사장

이동영. 서울대. 치매협회 이사

 

 

황혼의 덫. 치매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대화를 나누던 할머니, 요양병원 입원 후 웃지않고, 어두워짐. 치매가 진행되며 거동 및 우울감이 심해짐. 병원 입구도 못 찾는다.

 

아침에 세수하고 샤워하고 음식을 챙겨드리면, 본인이 직접 먹을 수 있는 단계는 초기.

중기가 되면 24시간 보호자가 옆에 있어야 한다.

CT 뇌 사진에 뇌 실질이 축소되어 보인다. 호두알처럼 쪼그라 든다.

알츠하이머 치매. 알츠하이며는 뇌 속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침착되어 뇌 기능 감소에서 오는 치매. 발생 원인은 모른다. 생기는 단백질 종류에 따라 여러 질환이 발생한다.

 

1000억개의 신경세포. 신호를 주고받으며 기억하고 행동한다.  원인은 모르지만 신경세포 사이에 아밀로이드란 단백질이 쌓이면서 신경세포가 신호를 주고받지 못하고, 신경반이 만들어진다. 뇌 신경세포가 죽어가는 알츠하이머 병이 진행된다.

서서히 뇌신경세포가 파괴되는데, 기억력 장애가 먼저 나타난다.

기억 장애 중에서 입력이 안되는 기억장애. 최근 기억 장애. 전화기를 냉장고에 넣고, 돈을 종이 조각인줄 알고 버리고. 불위에 음식을 올려놓고 잊어버리기 일쑤. 냉장고에 뭘 가지러왔다가, 뭘 가지러 왔나? 하다가 아! 그걸 가지러 왔지하고

 

과거에 병이 발병하기 전에 대한 기억은 이미 머릿속에 들어가 있어 회상에 문제가 없으나, 오히려 조금 전에 있었던 일, 어저깨 있었던 일이 머리에 입력이 안 되어 최근에 대한 기억이 떨어진다.

 

해마와 기억 파괴. 치매가 걸리면 해마가 위축되고 신경세포가 손상되며 최근의 일 기억 못한다.

주로 알츠하이머 초기에. 기억은 뇌신경세포가 서로 신호를 주고 받으며 일어난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입력하는데 문제 발생

 

기억장애만으로 치매 진단될까?

기억장애의 원인이 무엇일까?

간단한 손동작 테스트도 쉽게 따라하지 못한다. 기억성 경도 인지장애. 생활에 지장은 없는 정도의 기억 장애지만, 이대로 방치하면 악화된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이 떠오르지만, 치매는 힌트를 줘도 생각하지 못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

건망증에 의한 기억장애는 시간이 지나면 기억나는 경우가 있다.

알츠하이머 병에 의한 기억장애는 (머릿속에) 입력이 안 되기 때문에, 본인이 행위를 하거나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그 내용을 잊어버린게 아니라 말을 한 적이 없어라고 얘기하는 경우는 심각하고,

질문을하고 나서 답변들 들었고, 아, 그래요? 라고 얘기했는데, 조금 있다 그 답변을 전혀 들은 적 없는 것처럼 똑같은 질문을 또 하는 경우, 이런 경우는 심각하다. PET 검사,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알 수 있다. 뇌세포 손상 전에 파악 가능.

 

경도인지장애. 치매는 아니다. 치매 위험이 높은 정도. 알츠하이머 고위험 단계에서 약물치료 권장.

경도 인지 장애는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치매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다.

경도인지 장애 환자의 45%가 3년이내 치매로 발전한다. 고위험군.

치매로 이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 걷기. 인지 장애 호전에 도움이 된다.

지적인 활동, 지적인 자극을 주는 책 읽기, 단어 외기 등.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과정

측두엽 손상 -> 언어 장애, 두정엽 손상 -> 공간 및 방향감각 상실, 전두엽 손상 -> 성격 변화 및 행동 장애,

알츠하이머가 심해지면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해 욕창과 감염 발생, 폐렴 등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치매 약을 써도 한 번 죽은 뇌세포를 살릴 방법은 없다. 약은 살아있는 뇌세포에 작용해 기능을 유지하도록 한다.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줄어드는데, 치매 약을 쓰면 아세틸콜린을 보호해 더이상 파괴를 막는다.

약물 복용을 잘하면, 5년 이상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치매 환자는 익숙한 것만 한다. 밥을 먹어도 익숙한 반찬만 먹는다. 치매 환자에 영양결핍은 증상을 악화 시킨다.

균형있는 식사는 뇌건강에 필수. 약을 제때 챙겨 먹어야 한다. 약 먹는 것을 잊어 버린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약을 챙겨 먹어야 한다. 정성과 관심이 치매 진행을 늦춘다.

알츠하이머 병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병이고, 치료할 수 있는 병이다. 안치는 안된다. 진행을 늦추고 증상이 호전된다.

환자나 보호자 삶의 질이나 경제적/사회적 부담이 줄어든다.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운동장애, 손떨림. 보행 장애. 노년기에 몸의 변화를 쉽게 알기 어렵다.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기 어려운 이유.

잠이들면 싸우듯이 잠꼬대를 했고, 이상 행동도 동반되었다. 옷 속에 벌레가 기어다닌다 고하며, 구체적인 모양을 설명한다. 벌레를 건들이면 터지는 소리가 들리고.. 그의 눈에만 보이는 벌레를 잡으려 한다. 환시, 망상 증상도 나타난다.

타인을 의심한다.

 

루이체 치매.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 후두엽(시각) 비정상적인 단백질인 루이체가 신경세포를 죽이며 나타나는 것이 루이체 치매

환시와 환청. 파킨슨과 같이 운동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루이체 치매는 알츠하이머 병이나 전두측두엽 치매와 마찬가지로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치매의 가장 중요한 3가지 종류의 하나.

증상이 독특한데, 치매 증상도 나타나지만, 파킨슨 증상도 나타난다. 명확한 환시를 보고, 수면장애로 밤에 소리지르거나 움직이너가 벌떡 일어나 어떤 행동을 하는 수면 장애를 보인다. 루이체 치매 의심.

 

약물 과다 복용이 치매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약 사이의 상호작용이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 장기 복용하면서 인지 기능이 떨어지기도. 약 처방전으로 확인하라.

 

모든 일에 의욕이 사라진다. 우울증. 기억력에도 문제. 물건을 두고 찾지를 못한다. 뇌 혈관의 변화. 우울해지고 인지 기능도 떨어진다.

 

혈관성 치매.

뇌신경 세포 주변의 작은 혈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흡연, 스트레스로 뇌로가는 산소, 포도당 감소로 뇌손상. 치매 진행.

큰 혈관이 갑자기 막히면 뇌졸중. 마비/감각이상 발생.

작은 혈관이 점진적으로 막히면 처음엔 잘 모르지만 인지기능 떨어진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운동기능 장애, 몸이 느려지는 것이 마지막에 나타나지만, 혈관성 치매는 인지기능만 떨어지는 경우보다 운동변화, 몸이 느려지고 모양이 서툴러지는 변화가 초기부터 나타난다.

막힌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기엔 씻기 싫어하고 고집이 세지고, 무관심/무력감이 나타난다.

평소 혈관 건강을 지키고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

감정기복, 우울감이 심해지면 기억력이 나빠진다. 우울증이 치매 발병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과도한 스트레스도 치매와 관련 있다. 스트레스는 전두엽 기능을 떨어뜨린다. 일시적이라 스트레스 회복 후 호전된다.

스트레스가 오래 진행되면 뇌에 손상을 준다. 혈압.혈당의 상승으로..

 

치매는 가족병

환자 가족도 고통을 겪기 때문. 성질 안 건들이면 괜찮은데, 성질 건들이면 아무도 통제하지 못한다. 6살짜리 아이와 장난감 가지고 싸운다. 전두엽/측두엽 손상으로 성격 변화. 전두엽 바깥은 융통성 없고, 판단력 나빠진다. 측두엽 손상으로 행동조절 능력 상실, 본능에 치우치게 된다. 과격한 행동, 고집이 세지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길가다 아무데나 침을 뱉거나, 평소 잘 아는 사람을 째려본다. 욕한다 등. 음식을 충동적으로 먹는다든지.. 보호자가 당황하게 된다.

 

고령자가 성욕을 참지 못하거나, 물건을 쌓아두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모든 증상이 약물로 해결되지는 않지만, 너무 충동적인 행동, 식탐이 심한 경우, 가족과 도저히 같이지내지 못하는 경우는 약을 쓰면 도움이 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충동적 행동으로 가족은 긴장하며 살아간다. 화장실에 누가 있으면 쓰레기 통 등에 바로 볼일을 본다. 조금도 참지 못한다. 점점더 어린아이처럼 변한다. 식탐이 늘어 시도때도 없이 밥을 달라 한다. 가족은 잠시도 쉴 수 없다.

치매가 와서 인생이 확 바뀌어 버렸다. 단란한 가족에 웃음을 앗아갔다.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고통.

치료비만 1조원. 사회적 비용이 크다. 조기 진단과 치료.

 

치료를 일찍 받으면 말기가 없다. 독립적인 생활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반드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지피지기.

지. 지키자. 고혈압 치료, 당뇨 치료, 비만 관리, 고지혈증 치료, 금연. 뇌혈관 지킬 수 있다.

피. 피하자. 과식, 과음, 편식.

지. 지속하자. 걷는것. 하루 1시간. 매일 걷기.

기. 기쁘게. 생활 태도 자체가 긍정적이면 치매를 예방한다.

 

치매를 두려워말자. 병을 예방하는 것은 병에 대해 잘 아는 것이다. 적절하게 치료 받으면 오래 건강하게 산다. 조기 진료. 정확한 치료.